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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물왕호수서 승용차 침수…70대 남녀 사망(종합)

부부 관계 아냐…현장서 유서도 발견 안 돼
경찰 "극단 선택 등 모든 가능성 열고 수사"

(시흥=뉴스1) 김기현 기자 | 2024-03-29 15:26 송고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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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11시 8분쯤 경기 시흥시 산현동 물왕호수에 승용차 1대가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해당 차량 운전석과 뒷좌석에 각각 타고 있던 70대 남녀가 숨졌다.
이들은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CPR(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도중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는 해당 차량이 호수 근처에서 원을 그리며 돌다가 호수 쪽으로 돌진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 등은 부부 관계가 아니며 차량 내부나 현장 주변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현장에 장비 18대와 인력 47명을 투입해 구조작업을 벌였다.
소방 당국이 도착했을 당시 해당 차량은 물에 완전히 잠긴 상태였다.

경찰은 극단적 선택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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