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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본투표소·개표소 2곳서도 불법 카메라 추가 발견

인천 사전투표소 5곳, 양산 사전투표소 4곳에 이어 추가
경찰, 모두 동일 인물 소행 추정…용의자 40대 유튜버 체포

(경남=뉴스1) 강정태 기자 | 2024-03-29 14:10 송고
29일 인천시 남동구 장수서창동행정복지센터에서 직원이 사전투표소에 불법카메라가 있었던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2024.3.29./뉴스1 © News1 박소영 기자
29일 인천시 남동구 장수서창동행정복지센터에서 직원이 사전투표소에 불법카메라가 있었던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2024.3.29./뉴스1 © News1 박소영 기자

4·10총선 전국 사전투표소에서 불법 카메라 발견이 잇따르는 가운데 경남 양산에서 본 투표소와 개표소로 지정된 곳에서도 출처를 알 수 없는 카메라가 추가로 발견됐다.

29일 경남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개표소로 지정된 양산시 북부동 양산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과 본 투표소로 지정된 북정동 양산문화원에서 불법 카메라가 각각 1대씩 발견됐다.
앞서 양산에서는 지난 18일 사전투표소로 지정된 덕계동 한 행정복지센터에서 불법 카메라 1대가 발견된 이후 전날까지 사전투표소에서 총 4대의 불법 카메라가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양산에서 추가로 발견된 2대의 카메라도 전날 경기도에서 붙잡힌 40대 용의자 A씨가 설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4·10총선 사전투표소로 지정된 양산의 행정복지센터 4곳과 인천의 행정복지센터 5곳 등 총 9곳에 몰래 침입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전날 경기도 고양시 한 주거지에서 긴급체포됐다.
사전투표소 불법 카메라 설치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토대로 인천과 양산에 카메라를 설치한 용의자를 동일 인물로 보고 A씨를 특정해 붙잡았다. A씨는 유튜버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양산에서는 또 다른 1명과 함께 카메라를 설치한 것으로 보고 나머지 용의자 1명도 추적 중이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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