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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사전투표소도 불법 카메라 의심물… 인천·양산과 동일범?

경찰 "또 다른 인물 소행일 가능성도 배제 않고 수사"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2024-03-29 14:18 송고
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경남 양산과 인천의 사전투표소에서 불법 카메라가 발견돼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참고사진.2024.3.29/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경남 양산과 인천의 4·10 총선 사전투표소에서 불법 카메라가 잇따라 발견된 데 이어 울산의 사전투표소에도 카메라 의심 물품이 나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특히 인천 사전투표소 5곳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체포된 40대 유튜버가 경남 양산의 카메라도 설치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경찰은 울산도 '동일범'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29일 울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울산 북구의 한 행정복지센터 내 사전투표소 벽면에서 카메라 의심 물품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행정복지센터 직원이 전날 사전투표소를 점검하던 중 충전기 어댑터 형식의 카메라 부속품 추정 물건을 발견, 이날 인근 파출소를 찾아 직접 신고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과 물품 감식 등을 통해 수사를 벌일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인천에서 체포된 40대와 동일 인물일 가능성을 열어 두고 공조수사를 진행하는 한편, 또 다른 인물의 소행일 가능성까지 배제하지 않고 단서 위주로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유튜버 A 씨는 양산의 사전투표소 13곳 중 4곳, 그리고 인천의 사전투표소 5곳에 불법 카메라 각 1대씩 총 9대를 설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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