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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 GTX-A 공용구간 안전·영업·기술 ‘이상 무' [모빌리티on]

30일 개통 앞두고 28㎞ 공용 선로 구간 대응반 구성
이종국 대표 "5월 말까지 비상대책본부 운영 지속"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2024-03-29 13:36 송고
편집자주 날이 갈수록 교통의 역할과 기능이 확대되고 있다. 정부는 올해 '수도권 출퇴근 30분'을 천명하며 생활 속에 숨쉬는 대중교통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다. 자율주행차는 물론 GTX, 전기차, UAM 등의 다양한 첨단교통의 화두는 이미 우리 생활은 물론 경제적 파급효과까지 가져다 줄 수 있는 미래먹거리로 확정된지 오래다. 이에 <뉴스1>은 국민의 삶과 밀접한 교통공기업의 다양한 노력을 재조명하고 그 성과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종국 SR 대표이사가 GTX A 개통 대비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SR 제공)
이종국 SR 대표이사가 GTX A 개통 대비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SR 제공)

SRT 운영사 SR(에스알)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 노선의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앞두고 공용구간에 대한 점검을 지속하면서 개통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SR은 개통 후인 5월까지도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해 GTX 개통 초기 안정화 지원에 나선다.

29일 SR에 따르면 SR는 GTX A 노선 개통을 앞두고 지난달 22일부터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했다. A 노선 수서~동탄은 오는 30일 개통 예정이다. 이 노선은 수서분기~동탄역 구간(약 28㎞) 선로를 SRT와 GTX-A 열차가 함께 이용하게 돼 있다. 차량 운행 횟수가 대폭 늘어나는 만큼 재난발생 시 분야별로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안전, 영업, 기술 대응반을 구성했다.
첫 회의에서는 이종국 SR 대표이사가 안전, 영업, 차량, 시설 등 분야별 현안사항 점검과 함께 위기상황 발생 시 즉각 대처가 가능하도록 비상대응 시나리오를 점검했다 .

비상대응 시나리오에는 공용구간에서 각 위치와 조건별 차량 고장 시나리오에 따른 신속한 정상운행조치와 선로전환기 및 신호 고장, 전차선 단전 등 기반시설 장애 대응, 열차 지연도착 시 운전취급 최적화 방안 등에 대한 전사적 대응체계를 담았다.

SR은 계획에 따라 2월 2일부터 이달 13일까지 4차례에 걸쳐 운영사, 유관기관 등과 함께 합동으로 비상대응훈련을 진행했다. SR 비상대책본부는 5월 말까지 3개월간 운영 예정이다.
개통 후 운영지원을 위한 현장점검에도 직접 나서고 있다. 이종국 대표이사는 현재 GTX-A 열차의 일상검수와 임시정비가 진행 중인 수서차량기지를 찾아 시설개량 현황과 검수설비를 확인했다.

SR은 안전감찰 활동도 진행했다. 박진이 SR 상임감사는 국내 최대 대심도 장대터널인 율현터널 수직구를 찾아 수직대피로와 피난설비를 점검했다. 환풍설비, 비상 엘리베이터 등 피난설비와 비상대피 집결장소를 점검하고, 구호물품 비치 현황 등도 점검했다. 율현터널은 GTX수서∼동탄 구간을 잇는 깊이 48m~76m의 대심도 터널로, 열차사고나 화재 등 비상상황 발생 시 고객이 지상으로 대피할 수 있는 수직구 17개를 비롯해 방연문·방화문·조명설비 등 안전설비를 갖추고 있다.

정차역이 될 수서역과 동탄역은 안전협력체계 구축과 안내인력 확보 등 역 운영 지원에도 한창이다. 수서역은 철도관련 학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현장실습학기제를 운영을 시작해작해 GTX-A 개통을 앞두고 이용고객 급증에 대비한 현장 안내·안전인력을 확충했다. 우송대, 한국교통대 철도관련 학과 재학생 7명이 8월 말일까지 수서역과 동탄역에서 SRT, GTX-A 안내 등 역무 업무를 수행하며 고객 밀집구역에서 혼잡도 완화를 위한 안내 업무에 나설 예정이다.

동탄역은 화성시청, 화성동탄경찰서, 철도경찰대, 화성소방서 목동․반송 119센터와 합동 안전 간담회를 개최하고 안전한 통합역사 운영을 위한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또한 안내인력 강화를 위해 화성시동탄노인복지관과 '동탄역 시니어 교통안전 공익활동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65세 이상 지역 기초연금수급 어르신을 대상으로 소정의 교육 이수를 거쳐 동탄역 교통안전 지킴이로 양성하고 있다. 총 48명의 시니어 교통안전 지킴이는 동탄역에서 고객안내와 다양한 안전활동에 참여하며 안전한 역사 만들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종국 SR대표이사는 "SRT와 GTX A가 수서~동탄 간 고속철도 대심도 터널 구간을 공용하는 만큼 안전관리에 솔선수범해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5월 말까지 비상대책본부 운영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위험 요소를 개선하겠다"며 "국민 교통 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GTX A 노선 개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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