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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재명·조국 3년 내 처단"…'야당 심판론' 불지폈다(종합)

"두 사람 감옥 가기까지 3년 너무 길다…정치 개같이 해"
사전투표 독려…정부에 한시적 부가세 절반 인하 요구도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박기호 기자, 노선웅 기자 | 2024-03-28 16:50 송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2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광장에서 중성동갑에 출마한 윤희숙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3.2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2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광장에서 중성동갑에 출마한 윤희숙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3.2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이재명·조국 대표가 받는 재판은 아무리 끌어봤자 3년을 못 끌고 그분들은 당연히 받아야 할 법의 처단을 받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루 종일 서울 전역을 돌아다니면서 '야당 심판론'에 불을 지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전상범(강북갑)·박진웅(강북을)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찾은 강북구청 앞 광장에서 "이재명·조국이 3년이나 남은 우리 정부를 너무 길다며 그 전에 끌어내리겠다"고 말한 것에 되받아치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세상에 정상적으로 선출된 정부를 끌어내리는 게 목표인 총선이 있냐"면서 "그 오만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앞서 광진 신성시장을 찾은 자리에서도 "두 사람의 유죄판결이 확정돼서 감옥에 가기까지의 3년이 너무 길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겨냥했다.

이날 오전에는 한 위원장은 이전과 달리 다소 강도 높은 수위로 발언하며 '야당 심판론'에 불을 지피기도 했다. 신촌 거리에서 한 위원장은 "정치를 개 같이 하는 게 문제지 정치 자체에는 죄가 없다"며 "저는 그렇기 때문에 정치를 하기 위해 나왔다"고 이·조(이재명·조국)를 심판하자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0시부터 계속 서울 전역을 돌아다니면서 여당과 서울 지역 출마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0시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 김성태 서울권역 공동선대위원장, 홍석준 중앙선대위 종합상황실 부실장을 비롯해 박정훈(송파갑)·배현진(송파을)·김근식(송파병) 후보가 함께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았다.

이후 이날 오전 10시 망원역에서 첫 지원 유세를 시작한 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조정훈(마포갑)·함운경(마포을) 후보에 대해 지지를 호소하면서 "투표장에 들어가서 그냥 '국민'만 보고 찍으면 된다. 그러면 세상이 바뀔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뒤이어 신촌을 들려 이용호(서대문갑) 후보에 대한 지지를 요청한 뒤, 용산 용문시장 사거리로 자리를 옮긴 한 위원장은 권영세(용산) 후보를 추켜세우며 지지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오후에는 윤희숙(서울 중동성갑)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찾은 성동구 왕십리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 위원장은 "사전투표·본투표 가리지 말고 무조건 투표장에 가서 '국민'만 보고 찍어달라"며 여당에 적극적으로 투표해 줄 것을 독려했다.

이어서 광진구 신성시장에선 김병민(광진갑)·오신환(광진을) 후보를 지지한 뒤 김영우(동대문갑)·김경진(동대문을)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방문한 회기역 파전골목에선 "서민 생활에 밀접한 분야에 대해 한시적인 부가가치세 절반 인하를 강하게 요구했다"면서 민생 관련 메시지를 밝혔다.

이후 서울 북쪽으로 향한 한 위원장은 강북구에서 유세 일정을 마친 뒤 도봉 홈플러스 방학점에서 도봉에 오랫동안 헌신한 "라이징스타 김재섭(도봉갑)과 대형 정치 김선동(도봉을)을 같이 국회로 보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서울의 마지막 일정으로 한 위원장은 노원 경춘선 숲길을 방문한 뒤 경기 의정부와 남양주 등으로 넘어가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2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광장에서 중성동갑에 출마한 윤희숙 후보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3.2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2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광장에서 중성동갑에 출마한 윤희숙 후보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3.2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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