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내린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일대를 지나는 우산을 받쳐든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4.3.25/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금요일인 29일에는 황사가 전국을 덮치며 미세먼지 농도가 한때 '매우나쁨'까지 치솟겠다. 수도권 등 중부 지방에 아침부터 최대 5㎜의 비가 내리는데, 황사 먼지가 섞인 '황사 비'가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21도까지 올라가며 평년보다 포근하겠으나 일교차가 15도 이상 벌어지며 아침·저녁으로 쌀쌀하겠다.28일 기상청에 따르면 29일 아침 최저기온은 1~9도, 낮 최고기온은 12~21도가 예보됐다. 아침 기온은 평년(최저 -1~7도)보다 약간 낮겠고, 낮 기온은 평년(최고 12~17도)보다 높아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이상 크겠다.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하겠다.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고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전북 동부에는 오전 9시 전후부터 오후 6시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부와 서해5도, 강원 영서 북부에 5㎜ 미만, 그 밖의 비 내리는 지역에 1㎜ 내외다.전국에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서해 중부 해상과 서해 먼바다, 전북 앞바다에도 시속 35~60㎞의 바람이 불며, 물결이 2.0~4.0m로 높게 일어 풍랑 특보가 발령될 수 있다.

황사 영향으로 전국의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다.

특히 수도권과 충남은 오전에, 강원권과 대전, 세종, 충북, 호남권, 영남권, 제주는 오후에 미세먼지(PM10) 농도가 '매우나쁨'까지 치솟겠다.

환경부는 26~27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와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농도가 높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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