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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심리 분석까지?…펫테크 시장 어디까지 왔나[미래on]

반려동물 서비스에 첨단 기술 접목한 신규 산업 탄생
펫테크 시장 '활짝'…2027년까지 연평균 20%대 성장 전망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2024-03-28 05:30 송고
편집자주 기술·사회·산업·문화 전반의 변화가 가속화하고 있다. 산업·문화 혁신과 사회·인구 구조 변화 등 여러 요인이 유기적으로 맞물린 현상이다. 다가오는 시대에 성공적으로 대처하려면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가늠해 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뉴스1은 세상 곳곳에서 감지되는 변화를 살펴보고 어떤 식으로 바뀌는지 '미래on'을 통해 다각도로 살펴본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펫서울 카하 2018'에서 관람객들이 반려동물 용품을 둘러보고 있다. 2018.8.3/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펫서울 카하 2018'에서 관람객들이 반려동물 용품을 둘러보고 있다. 2018.8.3/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반려동물과 생활하는 가구가 나날이 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같은 첨단 기술과 접목한 '펫테크' 시장 규모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시장 규모가 확장하면서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고 키우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팻팸족', 펫(Pet)과 경제(Economy)를 결합한 '펫코노미(Petconomy)'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기술 고도화로 다양한 반려동물 서비스에 IoT(사물인터넷), AI 등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 산업이 탄생했고, 홀로 많은 시간을 보내는 반려동물을 위한 기술과 플랫폼에 관한 관심도 증폭되고 있다.

에이아이포펫은 반려동물 건강관리 앱 ‘티티케어’를 통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이상징후 체크 및 수의사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시작한다.(티티케어 제공)
에이아이포펫은 반려동물 건강관리 앱 ‘티티케어’를 통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이상징후 체크 및 수의사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시작한다.(티티케어 제공)

2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헬스케어 기업 에이아이포펫은 AI 분석으로 반려동물 건강을 진단하는 '티티케어'를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티티케어는 반려동물의 눈과 피부, 걸음걸이 등을 촬영한 영상을 AI가 분석해 해당 부위의 이상 징후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호자들은 반려동물의 상태 변화를 손쉽게 확인해 질병을 조기 예방할 수 있다.
최근에는 반려동물 건강 체크와 연동되는 수의사 비대면 진료 서비스도 출시했다. 주치의 판단에 따라 내원하지 않고도 주기적으로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SK텔레콤(017670)의 AI 기반 반려동물 엑스레이 영상 진단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도 주목받고 있다. 

5개 국립 수의과대학의 데이터를 학습해 정확도를 높였고 전국에 있는 수많은 동물병원에 도입돼 보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반려동물 맞춤형 차량을 배차해 주는 펫택시 '멍이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의류를 소개해 주는 '도글리' 등도 인기다.

최근엔 수의사와 훈련사 등 해당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만든 유료 검사로 반려동물 심리와 성격 유형을 분석하는 플랫폼도 등장했다.

펫테크 시장 규모는 눈에 띄게 성장 중이다. 시장분석업체 글로벌마켓인사이트는 2020년 55억 달러(약 7조 3590억 원)를 기록한 글로벌 펫테크 시장 규모가 2027년까지 연평균 20%대 성장할 것으로 본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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