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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 여론조사-마포을] 정청래-함운경 격차 17%p…2주간 굳어진 '대세론'

정청래 20·30·40·50대 함운경 60·70대서 앞서…장혜영 여성·진보층서 상승
비례대표, 조국혁신당 약진…27%로 1위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2024-03-26 11:11 송고 | 2024-03-26 22:26 최종수정
편집자주 뉴스1은 오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치열하게 맞붙는 주요 선거구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합니다. 1차로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보도한 서울 마포을과 광진을·부산 북갑에 대해 같은 조사방법으로 재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약 2주간 정치권의 많은 변수들을 반영한 격전지의 판세 추이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격전지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차례로 보도합니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운동권 인사 대결로 제22대 총선 관심 지역으로 떠오른 서울 마포을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함운경 국민의힘 후보와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 

뉴스1이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에 의뢰, 지난 24~25일 서울시 마포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6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일이 총선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나'고 묻자 응답자의 47%는 정 후보, 30%는 함 후보를, 8%는 장혜영 녹색정의당 후보를 선택했다.
앞서 지난 8~9일 진행된 1차 조사에선 정 후보는 49%, 함 후보는 33%였다. 정 후보와 함 후보 각각 2%포인트(p), 3%p 하락했지만 두 후보 간 격차는 16%p에서 17%p로 늘었다. 장 후보는 1차 조사에서 5%를 얻었는데 이번 조사에서 3%p 상승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정 후보는 1차 조사와 2차 조사 모두 남녀에서 함 후보를 앞섰다. 정 후보는 1차 조사에서 남성 50%, 여성 49%의 지지를 받았으나 2차 조사에서는 남성 50%, 여성 45%로 여성에서 감소가 두드러 진다.

같은 기간 함 후보 역시 남성 34%, 여성 31%에서 남성 33%, 여성 27%로 여성표 이탈이 나타났다.
하락한 여성 표심은 장 후보로 향했다. 장 후보는 1차 조사에서 남성 3%, 여성 7%의 지지율을 기록했는데 2차 조사에서는 남성 4%, 여성 11%의 지지를 받았다.

연령별로는 정 후보가 20대, 30대, 40대, 50대까지 앞서고 함 후보가 60대, 70세 이상에서 앞서는 흐름이 이어졌다.

진보 표심은 정 후보와 장 후보로 분산됐다. 1차 조사에선 진보층에서 77%가 정 후보를, 6%가 함 후보를, 9%가 장 후보를 택했다. 2차 조사에선 진보층 73%가 정 후보를, 7%가 함 후보를, 15%가 정 후보를 지지했다. 

총선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계속 지지 의향 투표층도 늘고 있다. 1차 조사에서 계속 지지 의향에 긍정 답변한 응답은 70% 였는데 2차 조사에선 75%로 늘었다. 다른 후보 지지로 바뀔 수 있다는 응답은 30%에서 23%로 7%p 줄었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누가 될 것 같냐'고 질문하자 1차 조사에선 62%가 정 후보를, 21%가 함 후보를 꼽았다. 장 후보는 0%였다. 2차 조사에선 64%가 정 후보를, 17%가 함 후보를 선택했다. 정 후보는 2%p 늘어났고, 함 후보는 4%p 줄어들었다.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비례대표의 경우 더불어민주연합 지지도는 소폭 하락했고 조국혁신당은 약진했다.

1차 조사에선 국민의힘이 만든 국민의미래 선호도는 28%, 민주당이 주도한 더불어민주연합은 26%, 조국혁신당은 22%였다. 이후는 녹색정의당 5%, 개혁신당 3%, 새로운미래 2% 순이었다.

2차 조사에선 조국혁신당이 5%p 늘어난 27%로 1위를 차지했다. 국민의미래는 3%p 하락한 25%, 더불어민주연합은 6%p 떨어진 20%를 기록했다. 이 외엔 녹색정의당과 개혁신당이 각각 5%를 차지했고, 새로운미래는 2%였다.

총선 결과 기대 항목에선 윤석열 정부 견제론이 심화됐다. 1차 조사 당시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1%, '민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2%였는데 2차 조사에선 각각 32%, 60%로 야당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정당 지지도에선 거대 양당의 하락세 속 조국혁신당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1차 조사에선 민주당 39%, 국민의힘 33%, 조국혁신당 7%였는데 2차 조사에선 민주당 35%, 국민의힘 30%, 조국혁신당 10%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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