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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제·김태환 대신 이명재·김문환 가세…풀백은 '새 경쟁 체제'로 뜨겁다

4명 중 절반 물갈이…기존 멤버 설영우·김진수와 경합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4-03-19 10:56 송고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이명재가 18일 오후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태국과의 2연전을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 2024.3.18/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이명재가 18일 오후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태국과의 2연전을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 2024.3.18/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의 측면 수비수 주전 경쟁이 치열하다. 새 얼굴이 등장하면서 판이 다시 깔렸다.

황선홍호 한국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C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이어 26일에는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으로 장소를 옮겨 4차전을 갖는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후 임시 지휘봉을 잡은 황 감독은 새 얼굴이 대거 포함된 대표팀 엔트리를 발표, 아시안컵 이후 다시 출발하는 팀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중에서도 변화가 많은 곳은 양 측면 풀백이다. 아시안컵과 비교하면 4명 중 절반이 물갈이, 김태환(35·전북)과 이기제(33·수원)가 빠지고 이명재(31·울산)와 김문환(29·알두하일)이 새로 뽑혔다.

아시안컵 당시 김태환은 전 경기(6경기)에 나섰고 이기제도 부상 전까지는 내내 선발로 출전했다. 하지만 황 감독은 둘을 모두 제외하는 '변화'를 택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8일 오후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태국과의 2연전을 앞두고 훈련하고 있다. 2024.3.18/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8일 오후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태국과의 2연전을 앞두고 훈련하고 있다. 2024.3.18/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황 감독은 그 자리를 최근 기세가 좋은 이명재와 김문환으로 메웠다.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된 이명재는 K리그1 울산HD의 2연패를 이끈 '살림꾼'이다. 풀백이지만 오버래핑 등 공격적 성향이 강해 대표팀에 새 옵션이 될 수 있다.

알두하일(카타르)의 김문환은 퇴장 징계로 1경기를 빠진 것을 제외한 소속 팀 전 경기에 출전, 경기 감각과 컨디션이 최상이다.

카타르 월드컵 당시 확고한 주전이었던 그는 2022년 12월 치른 브라질과의 16강전 이후 1년 3개월 만에 A대표팀 복귀전을 준비한다. 

그렇다고 기존 멤버인 김진수(32·전북)와 설영우(26·울산)의 기세가 밀리는 것도 아니다.

지난 아시안컵서 말레이시아전 1경기에 교체 투입, 입지가 다소 흔들렸던 김진수는 대회 종료 후 소속 팀 전북서 주장 완장을 달고 쾌조의 컨디션을 발휘하며 재도약 준비를 마쳤다. 지난 아시안컵을 제외하면 긴 시간 부동의 왼쪽 수비수를 담당했던 풍부한 경험도 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김진수가 18일 오후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태국과의 2연전을 앞두고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2024.3.18/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김진수가 18일 오후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태국과의 2연전을 앞두고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2024.3.18/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설영우는 현재 대표팀서 가장 주가가 높은 풀백이다. 최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전북을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려 자신감도 만개했다. 

새 감독과 함께 새 출발하는 만큼, 경쟁은 원점부터 다시 시작이다. 4명 중 누가 선발로 나서도 이상할 게 없다. 

기본적으로는 왼쪽 측면에서 베테랑 김진수(전북)와 새로 발탁된 이명재가, 오른쪽 측면에서는 '터줏대감' 설영우와 돌아온 김문환이 경쟁한다.

그러나 설영우는 양 측면 풀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고 이명재는 측면 수비에 더해 센터백도 가능해, 황 감독이 이들을 어느 포지션에서 경쟁시킬지도 변수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베스트 일레븐이 1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대한민국과 바레인의 경기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15/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베스트 일레븐이 1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대한민국과 바레인의 경기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15/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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