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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홋카이도서 역대급 폭설…73㎝ 쌓였다

각지 교통사고 빈발…경차 미끄러져 고속버스와 충돌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023-12-22 14:56 송고
일본 홋카이도 이와미자와시에서 22일 새벽 관측 사상 최대인 73㎝ 폭설이 기록됐다. 출처: 일본 TBS 뉴스 화면 캡처
일본 홋카이도 이와미자와시에서 22일 새벽 관측 사상 최대인 73㎝ 폭설이 기록됐다. 출처: 일본 TBS 뉴스 화면 캡처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올해 가장 강한 한기가 불어닥치면서 새벽부터 아침까지 홋카이도의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폭설이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자국 상공에 한겨울 수준의 한기가 유입된 영향으로 22일 오전 11시까지 24시간 강설령이 홋카이도 이와미자와시 기준 관측 사상 최대치인 7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혼슈에서는 동해에 접한 니가타현 이토이가와에서 58㎝, 기후현 시라카와에서 54㎝, 후쿠이현 오노시에서 53㎝의 적설량이 관측됐다.

각지에서 교통사고도 발생하고 있다.

니가타시에서는 22일 오전 6시20분쯤 경차가 미끄러져 맞은편 차선으로 빠져나와 고속버스와 정면 충돌했다. 경차 운전자인 50대 남성이 두 다리에 경상을 입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당시 니가타 시내의 적설량은 25㎝로, 도로에는 녹은 눈이 셔벗 형태를 띠고 있었다.

후쿠오카현의 한 국도에서도 대설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형 트럭이 미끄러져 도로를 막는 사고가 있었다.

홋카이도는 JR 무로란선이나 하코다테선 등의 운항을 중단한 상태다.

일본 기상청은 오는 23일도 겨울형 기압 배치가 이어지면서 넓은 범위의 폭설이 예상된다며 적설로 인한 사고와 교통난에 주의를 당부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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