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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인택 "우크라 전쟁 1년… 러시아 '초강대국'서 탈락할 것"

향군 세미나 "나토는 더 단합… 한국엔 불리하지 않아"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23-02-22 14:39 송고
(재향군인회 제공)
(재향군인회 제공)

현인택 전 통일부 장관이 22일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러시아는 초강대국에서 탈락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보다 단합된 세력으로 부상하는 방향으로 국제질서가 재편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 전 장관은 이날 예비역 군인 모임 재향군인회(향군)와 대한국방외교협회 공동 개최로 서울 서초구 향군 본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전쟁 1년 시사점과 한국 국방혁신 발전' 세미나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현 전 장관은 "그러나 이는 한국으로선 불리하지 않은 세력 변화"라며 "한반도의 지정학을 바꿀 정도는 아니다"고 진단했다.

현 전 장관은 다만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재래식 전쟁이 여전히 중요하다는 점 △보다 정교한 첨단 재래식 전쟁 준비를 준비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동아시아 유사시 주한미군 전력 이탈에 대비한 보다 정교한 비상계획이 필요하다는 점 등을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향군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는 작년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의 지난 1년을 돌아보고 그 시사점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국방혁신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에선 신상태 향군회장과 권태환 국방외교협회장이 각각 인사말과 환영사를, 그리고 신범철 국방부 차관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축사를 전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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