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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관련 기업 전북 투자 잇따라…'에테르씨티' 완주에 둥지

초대형 수소저장용기 제조 전문 기업…유럽·미국 등에 수출
2025년까지 공장 신설…탄소섬유 활용 계획 파급 효과 기대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2023-01-16 14:15 송고
16일 전북도청 회의실에서 초대형 수소용기 제조 전문기업 ㈜에테르씨티와 전북도·완주군 간의 투자협약식이 개최됐다. 왼쪽부터 유희태 완주군수, 김관영 전북지사, 위호선 ㈜에테르씨티 대표, 최충식 완주테크노밸리 대표 순.2023.1.16.(전북도 제공)/뉴스1 
16일 전북도청 회의실에서 초대형 수소용기 제조 전문기업 ㈜에테르씨티와 전북도·완주군 간의 투자협약식이 개최됐다. 왼쪽부터 유희태 완주군수, 김관영 전북지사, 위호선 ㈜에테르씨티 대표, 최충식 완주테크노밸리 대표 순.2023.1.16.(전북도 제공)/뉴스1 

전북도가 신산업 분야 기업 유치를 민선8기 핵심 전략으로 추진 중인 가운데 수소 관련 기업들의 전북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초대형 수소용기 제조 전문기업 ㈜에테르씨티(대표 위호선)는 이날 전북도·완주군과 투자협약을 맺고 오는 2025년까지 완주테크노밸리 제2산단 7만321㎡에 597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에테르씨티는 이곳에 수소저장용기 생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130명의 직접 고용이 예상된다.

에테르씨티는 올 들어 전북에 유치된 두 번째 수소분야 기업이다. 외국계 수소차 부품 제조 기업 플라스틱옴니엄코리아뉴에너지㈜가 지난 6일 전북도·완주군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2025년까지 완주테크노밸리 제2산단 1만8031㎡에 수소 연료탱크 제조 설비를 구축키로 한 바 있다. 투자액은 535억원, 직접 고용은 29명으로 예상된다.

에테르씨티는 이음매 없는 초대형 압력 수소저장용기 제조 핵심 전력 기술을 보유 중이다. 수소튜브 트레일러와 수소충전소용 초고압 압력용기를 제작해 국내뿐 아니라 유럽, 미국 등에 수출하고 있는 수소 전문기업이다.
특히 무이음매 기술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소부장 첨단전략기술로 인정받은 바 있다. 완주 신설 공장에서는 이 특화 기술을 활용한 제품이 생산된다. 

아울러 완주공장 생산 제품은 전주시 소재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를 활용할 예정이어서 지역 내 탄소산업 발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나아가 이번 투자 외에 향후 2단계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져 전북 수소산업 발전 및 관련 일자리 창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위호선 사장은 “전북 완주는 수소산업 관련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어 수소기업이 사업하기에 최적지”라며 “지역발전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수소전문기업 ㈜에테르씨티 완주 투자가 수소경제 육성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수소경제 육성과 수소 전문기업 성장을 위해 군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전북이 미래성장산업인 수소산업 연관 기업을 연달아 유치하게 된 점은 뜻깊은 일”이라며 “에테르씨티가 전북에서 더욱 성장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물론 전북이 대한민국의 수소산업 중심지가 되도록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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