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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료원, 감염병 전담병원 해제…일반환자 입원치료

지정 2년3개월 만에 2만5719명 치료…외래진료도 정상화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2022-05-30 16:08 송고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 해제된 서울의료원.© 뉴스1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 해제된 서울의료원.© 뉴스1

서울의료원이 30일 감염병 전담병원에서 지정 해제됐다. 2020년 2월20일 서울시로부터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이후 약 2년3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병원 전체 병상을 일반 환자 입원치료를 위해 전환하고 일반 외래 진료도 정상화할 계획이다.

코로나19 국내 발생 이후 서울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은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만5719명이다. 이중 신내동 본원의 감염병 전담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8814명이다.

서울의료원은 2020년 1월30일 국내 5번 확진자가 입원하면서 코로나19 환자 진료를 시작했다. 같은해 2월 대구 경북 지역 신천지 교회에서 시작된 1차 대유행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2월20일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됐다.

이후 서울의료원은 중랑구 신내동 본원 365병상, 강남분원 40병상, 태릉과 한전 생활치료센터 각각 320병상과 124병상 등 총 849병상을 운영하면서 전국에서 단일 병원으로는 가장 많은 환자를 치료했다.

오미크론 변이 유행 이후 병원 입원 환자가 감소하면서 강남분원이 지난달 18일 먼저 전담병원 지정해제 됐고, 생활치료센터 두 곳도 지난달 말 운영을 종료했다.

이날 본원이 최종적으로 전담병원에서 지정 해제되면서 서울의료원의 코로나19 확진자 입원치료 시설 모두 운영이 종료됐다.

다만 아직 입원치료가 필요한 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해 일정 규모의 격리병상은 유지할 계획이다.

송관영 서울의료원장은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확진자 진료에 총력을 다해왔던 서울의료원이 다시 일상 진료를 시작한다"며 "전담병원으로 지난 2년여간 최선을 다한 직원들과 성원을 보내준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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