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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운곡습지와 갯벌 ‘람사르습지도시’ 국제 인증 받아

‘람사르’ 인증 브랜드 6년간 사용 등 정부 지원 혜택 기대
스위스 글랑서 개최된 제59차 람사르협약 상임위 최종 결정

(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2022-05-30 09:45 송고
전북 고창군 운곡습지와 서해 갯벌이 생태도시로서 국제적 인정을 받는 '람사르습지 도시'로 지정됐다. 고창 운곡습지(고창군 제공)© 뉴스1
전북 고창군 운곡습지와 서해 갯벌이 생태도시로서 국제적 인정을 받는 '람사르습지 도시'로 지정됐다. 고창 운곡습지(고창군 제공)© 뉴스1

전북 고창군 운곡습지와 서해 갯벌이 생태도시로서 국제적 인정을 받는 '람사르습지 도시'로 지정됐다.

고창군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스위스 글랑에서 개최된 제59차 람사르협약 상임위원회에서 ‘람사르습지도시’로 최종 확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람사르습지 도시’는 람사르습지와 견고하고 긍정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도시에 생태적 도시 브랜드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채택된 인증제도다. 고창군은 운곡습지와 갯벌에 대한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 등이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창 운곡습지는 2011년 4월 람사르습지로 등록되고, 수달, 담비 등 멸종위기종 포함 830종의 생물이 서식하는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곳이다. 2014년에 환경부 국가생태관광지로 지정되며 지속가능한 세계 100대관광지, 세계관광기구(UN WTO) 최우수관광마을로 선정되는 등 국제적 생태관광의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해양생태계의 보고(寶庫) 전북 고창 갯벌(고창군 제공)© 뉴스1
해양생태계의 보고(寶庫) 전북 고창 갯벌(고창군 제공)© 뉴스1

고창 갯벌은 2010년 12월 람사르습지로 등록되고, 검은머리물떼새 등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물새 90종과 대형저서생물 225종, 염생식물 26종이 서식하는 해양생물 생태계의 보고(寶庫)다. 지난해 7월 ‘한국의 갯벌’로 우리나라에서는 두 번째로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고창군은 람사르습지 지정 이후 주요습지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지자체 조례 제정, 운곡습지 개선지역 복원사업, 고창갯벌 생태계 복원사업 등의 복원 추진, 습지 가치 인식 증진 등의 활동을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고창군은 이번 람사르습지도시 확정으로 앞으로 국제사회가 인증하는 ‘람사르’ 상징 브랜드를 6년간 사용할 수 있으며 정부로부터 지속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이주철 고창군수 권한대행은 "고창 농특산품의 청정 이미지가 이번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으로 통해 다시 한번 위상을 확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창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이고 주민소득창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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