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7일 오전 동물보호단체 위액트 남양주 대피소에서 봉사활동 준비를 하고 있다. 2022.1.7/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7일 "국가 차원에서 동물의 존재와 권리를 인정하고 그에 걸맞은 사회적 책무를 다해야 한다"며 관련 공약을 제시했다.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지난주 동물구호단체 '위액트'(we.a.c.t)를 찾아 봉사 활동을 했는데 사람에게 학대받고도 사람의 손길을 반기는 보호소 강아지들의 모습이 정말 귀여우면서도 마음 아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동물 학대와 유기를 방지하고 보호를 강화할 정책을 마련하겠다"면서 "개 식용에 대해서는 이미 2017년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개농장, 번식장 등의 폐쇄를 위해 농장주, 정부, 동물보호단체 합의로 중장기 로드맵을 만들어 점진적,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개농장, 번식장 사업주의 업종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지자체 직영 동물보호센터를 확충하고 보호 수준을 높이겠다"며 "유기·유실되거나 학대받던 동물들이 구조된 후 고통 속에 방치되지 않고 보다 나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안 후보는 "동물과 반려동물 양육 가구를 위한 정책은 종합해 차후 발표하겠다"며 "동물과 함께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쓰담쓰담 동심(動心) 공약을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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