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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승 부리는 악성 프로그램…해킹·랜섬웨어 등 619명 검거

경찰청 국수본 8개월간 집중 단속

(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2021-11-28 09:00 송고
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내 국가수사본부 건물로 직원들이 오가고 있다. 2021.3.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내 국가수사본부 건물로 직원들이 오가고 있다. 2021.3.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최근 8개월간 해킹과 랜섬웨어 등 정보통신망 침해형 범죄자 619명(1075건)이 검거돼 19명이 구속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3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8개월간 집중 단속한 결과 이같은 성과를 올렸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65개 정부기관을 사칭해 포털사이트 이용자들에게 출석요구서로 위장한 랜섬웨어를 이메일에 첨부하는 수법으로 범행한 3명을 2~3월 검거했다. 

악성 프로그램인 랜섬웨어 관련 범죄는 해킹으로 피해자의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이를 풀어주는 대가로 돈을 요구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지난달엔 국내 한 가상자산 거래소 계정에 침입해 보관중이던 4억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다른 전자지갑으로 이체해 가로챈 피의자 3명을 검거됐고 1명이 인터폴에 적색 수배됐다.
또 경찰은 국제 공조로 거래소 탈취 가상자산 중 45억원 상당을 해외 거래소로부터 환수했고 국내 거래소에 보관 중이던 5억원 상당 범죄수익도 동결했다.

경찰의 이번 집중 단속 대상은 △단순침입·계정도용·자료유출·자료훼손 등 해킹 △랜섬웨어 등 악성프로그램 유포 △디도스였다.

경찰청은 '시도경찰청 집중 수사체계'를 구축해 대응했으며 이에 따라 발생 건수는 전년 같은 기간대비 5.3% 감소하고 검거율은 16.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유형별 발생 건수는 해킹(2128건·75.3%), 악성프로그램(77건·2.7%), 랜섬웨어(42건·1.5%), 디도스(11건·0.4%) 순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관계자는 "정보통신망 침해형 범죄 피해를 보신 경우 경찰청 사이버범죄신고시스템(ECRM)에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mr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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