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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세계유산 '한국갯벌' 9곳 추가 등재 추진

신안 등재 기념식서 보존·관리·활용 계획 정비 방안 공개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2021-10-27 14:59 송고
전남 신안 갯벌. 문화재청 제공 
전남 신안 갯벌. 문화재청 제공 

지난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된 '한국의 갯벌'에 갯벌 9개를 2025년까지 추가하는 확장 등재가 추진된다.
 
문화재청은 27일 오후 2시 신안군청 잔디광장에서 지난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갯벌' 등재 기념식을 열고, 갯벌 보존·관리·활용 계획과 2단계 확장 등재 방안을 공개했다.
 
'한국의 갯벌'은 서천갯벌, 고창갯벌, 신안갯벌, 보성-순천갯벌 등 총 4개의 갯벌로 구성된 연속유산으로 올해 개최된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우리나라의 15번째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한국의 갯벌'은 세계유산 등재 이후 '세계유산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세계유산 지위에 걸맞도록 체계적 보존·관리의 대상이 된다.  
우선 문화재청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2025년까지 9개 갯벌을 추가해 '한국의 갯벌' 2단계 확대 등재를 추진한다. 문화재청은 2022년 2단계 등재를 위한 기초연구를 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등재 신청서를 작성해여 2023년까지 유네스코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후 2024년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현지실사를 받으며 2025년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2단계 갯벌에 대한 최종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또한 갯벌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주민·지자체·전문가가 동참하는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보존협의회'를 구성하고, 등재추진단을 통합보존관리단으로 바꿔 내년부터 갯벌 연구·활용·홍보·상태 점검을 하도록 한다.

세계유산 구역과 완충 구역은 세계유산지구로 지정·고시하고, 5년간 추진할 세계유산 보존·관리와 활용에 관한 종합계획을 수립한다. 내년엔 갯벌과 철새 보호·관람객 편의시설 설치에 20억 원 예산을 투입한다.

이밖에 세계유산축전과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등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갯벌 가치와 아름다움을 알릴 통합 누리집과 홍보물도 제작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한국갯벌' 등재 기념식엔 잠정목록부터 세계유산 등재까지 전 과정에 걸쳐 함께 노력해 온 8개 광역·기초 지자체, 국내 전문가, 갯벌을 생활의 터전으로 지켜온 지역주민 대표가 참여한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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