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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명 '피스메이커'…국군의날, F-35A 출격 육해공 합동상륙작전

73주년 국군의 날 기념…영일만 및 도구해안 일대서 실시
軍 "평화 만드는 힘은 국방력…어떤 상황서도 국민 보호"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21-10-01 13:24 송고 | 2021-10-01 16:44 최종수정
제73주년 국군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달 30일 경북 포항시 남구 도구해안에서 해병대 주관 육해공 합동 상륙작전 '피스메이커' 시연을 위한 연습이 언론에 공개됐다. .고무보트(IBS)를 타고 해안에 접근 중인 해병대원들. 2021.10.1/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제73주년 국군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달 30일 경북 포항시 남구 도구해안에서 해병대 주관 육해공 합동 상륙작전 '피스메이커' 시연을 위한 연습이 언론에 공개됐다. .고무보트(IBS)를 타고 해안에 접근 중인 해병대원들. 2021.10.1/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제73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및 기념행사가 1일 '국민의 군대, 대한강군'을 주제로 경북 포항에서 개최됐다.

포항은 지난 1959년부터 해병대 제1사단이 주둔하고 있는 지역으로서 이곳에서 국군의 날 기념식과 행사가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올해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선 해병대 주관으로 육해공군과 함께하는 합동상륙작전(작전명 '피스메이커') 시연이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제73주년 국군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달 30일 경북 포항시 남구 도구해안에서 해병대 주관 육해공 합동 상륙작전 '피스메이커' 시연을 위한 연습이 언론에 공개됐다.. 편대 비행 중인 공군 F-35A '라이트닝2' 스텔스전투기. 2021.10.1/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제73주년 국군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달 30일 경북 포항시 남구 도구해안에서 해병대 주관 육해공 합동 상륙작전 '피스메이커' 시연을 위한 연습이 언론에 공개됐다.. 편대 비행 중인 공군 F-35A '라이트닝2' 스텔스전투기. 2021.10.1/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영일만과 도구해안 일대에서 진행된 작전 시연은 △김계환 해병대 1사단장 임무출동보고를 시작으로 △육군특수전사령부 요원들의 공중 팀투 △F-35A '라이트닝2' 스텔스전투기 등 공군기들의 핵심표적 타격 △상륙돌격장갑차(KAAV)·공기부양정 등의 해상돌격 △AH-64 '아파치' 공격헬기 및 KUH-1 '수리온'·CH-47 '시누크'·UH-60 '블랙호크' 기동헬기의 공중돌격, 그리고 △상륙부대의 목표 지역 확보 및 태극기 게양 순으로 진행됐다.

작전 시연 뒤엔 공군 특수비행단 '블랙이글스'의 축하비행도 펼쳐졌다.
국방부는 "평화는 지키는 게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고, 평화를 만드는 가장 강력한 힘은 국방력"이라며 "세계 6위 군사강국으로 도약한 우리 국군이 첨단 과학기술 기반 전력과 최첨단 무기를 운용하는 합동상륙작전을 시연함으로써 흔들림 없이 평화를 수호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제73주년 국군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달 30일 경북 포항시 남구 도구해안에서 해병대 주관 육해공 합동 상륙작전 '피스메이커' 시연을 위한 연습이 언론에 공개됐다. 육군 AH-64 '아파치' 헬기부대가 상륙작전을 지원하고 있다. 2021.10.1/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제73주년 국군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달 30일 경북 포항시 남구 도구해안에서 해병대 주관 육해공 합동 상륙작전 '피스메이커' 시연을 위한 연습이 언론에 공개됐다. 육군 AH-64 '아파치' 헬기부대가 상륙작전을 지원하고 있다. 2021.10.1/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이런 가운데 이날 상륙작전 시연에 참가한 해병대 1사단 31대대장 전웅식 중령은 "해병대 창설 이후 최초로 국군의 날 기념행사를 해병대가 주도했다"며 "국민의 군대, 대한강군의 위용을 해병대 역사가 살아 있는 이곳 포항에서 시연할 수 있어 가슴 벅찬 감동을 느꼈다"고 밝혔다.

전 중령은 특히 "이번 국군의 날을 특별하게 준비하기 위해 해병대는 물론, 육해공군이 함께 훈련하고 연습했다"며 "이 과정에서 우리 군의 합동작전 수행태세를 점검하고 확인할 수 있었다"고도 말했다.

또 같은 대대 유우성 상병은 "해병대의 일원으로서 국군의 날을 기념하는 역사적 순간에 직접 참가해 영광"이라며 "기념행사를 준비하는 동안 해병대란 사실이 자랑스러웠고 내 임무의 막중함도 느낄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제73주년 국군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달 30일 경북 포항시 남구 도구해안에서 해병대 주관 육해공 합동 상륙작전 '피스메이커' 시연을 위한 연습이 언론에 공개됐다. 공군 특수비행단 '블랙이글스'의 축하비행 연습. 2021.10.1/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제73주년 국군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달 30일 경북 포항시 남구 도구해안에서 해병대 주관 육해공 합동 상륙작전 '피스메이커' 시연을 위한 연습이 언론에 공개됐다. 공군 특수비행단 '블랙이글스'의 축하비행 연습. 2021.10.1/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이날 국군의 날 기념식은 작전 시연에 앞서 영일만에 떠 있는 해군 대형수송함 '마라도함' 함상에서 진행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군의 날 기념사를 통해 "포항은 해병들의 고향이다. 1950년 7월 유엔군 최초의 상륙작전이 펼쳐진 곳이자, 해병이라면 누구나 거쳐 가는 교육훈련단이 영일만에 있다"며 "진짜 사나이들만 할 수 있는 가장 용맹한 상륙부대, 초대 해병대원들의 꿈이 담겨 있는 '마라도함'에서 우리 군의 발전을 기념하게 돼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국방력은 어느 날 갑자기 기적처럼 솟아오른 게 아니다. 우리 땅과 바다, 하늘을 우리 힘으로 지키겠다는 국민과 장병들의 의지로 이뤄낸 것"이라며 "누구도 흔들지 못하게 하는 힘, 아무도 넘볼 수 없는 포괄적 안보역량을 키우기 위해 정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제73주년 국군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달 30일 경북 포항시 남구 도구해안에서 해병대 주관 육해공 합동 상륙작전 '피스메이커' 시연을 위한 연습이 언론에 공개됐다.. 2021.10.1/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제73주년 국군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달 30일 경북 포항시 남구 도구해안에서 해병대 주관 육해공 합동 상륙작전 '피스메이커' 시연을 위한 연습이 언론에 공개됐다.. 2021.10.1/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서욱 국방부 장관도 이날 기념식 환영사에서 "지금 이 순간에도 대한민국의 지상·해상·공중을 포함한 전 영역에서, 그리고 해외 파병지에서 임무완수를 위해 책임을 다하고 있는 국군 장병과 국방 가족 여러분들에게 각별한 고마움을 전한다"며 "우리 국군은 급변하는 안보상황과 새로운 유형의 안보위협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본연의 사명을 완수하며 미래 안보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강한 힘'을 갖춰가고 있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앞으로도 우리 군은 선승구전의 대비태세를 유지해 국가와 국민을 보위하고, '강한 안보, 자랑스러운 군, 함께하는 국방'을 구현해갈 것"이라며 "우리 '국민의 군대, 대한강군'은 북한의 군사적 위협 등 그 어떤 상황에서도 언제나 국민 여러분을 든든하게 지켜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국군의 날 기념식에선 유공자들에 대한 훈·포장 및 표창, 그리고 정부의 '국방개혁2.0'에 따라 올해 창설됐거나 창설 예정인 △육군 산악여단 △해군 해상초계기대대 △공군 탄도탄감시대대 △해병대 항공단 등 4개 부대에 대한 부대기 수여식도 진행됐다.

(국방부 제공) © 뉴스1
(국방부 제공) © 뉴스1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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