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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폰'에 사활 건 삼성전자…다시보자 수혜株

이녹스첨단소재·파인테크닉스 등 수혜주 거론
"폴더블폰 출하량 증가 전망…관련기업 실적 성장 기대"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21-08-10 06:21 송고
삼성전자가 오는 11일 공개할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의 마케팅 이미지가 유출됐다. © 뉴스1
삼성전자가 오는 11일 공개할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의 마케팅 이미지가 유출됐다. © 뉴스1

삼성전자가 오는 11일 온라인 언팩 행사를 열고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등 2종을 공개한다. 이에 따라 폴더블폰 관련 부품주가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폴더블폰 관련주로는 스마트폰용 OLED 소재 업체인 이녹스첨단소재, 힌지를 생산하는 파인테크닉스 및 KH바텍, 연성회로기판(FPCB) 제조 및 판매업체인 비에이치 등이 꼽힌다.
폴더블폰 관련 부품주가 다시 주목받고 있는 것은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에 사활을 걸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내놓은 갤럭시S21의 판매량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올해에는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출시되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폴더블폰에 집중해 폴더블폰 대중화를 이끌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위해서라도 폴더블폰의 성공이 중요한 상황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신형 폴더블폰 라인업의 경우 기존 대비 가격을 20% 저렴하게 출시하고 구형 제품을 반납하면 신제품 가격을 할인해주는 트레이드인 프로모션을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를 포함해 최대 2개 기기까지 적용하는 등 판매 확대 의지가 매우 강하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 폴더블폰 출하량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한 617만대다.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꾸준하게 폴더블폰 출하량 전망치가 상승하며 하반기 관련 제품의 가파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파인테크닉스, KH바텍, 비에이치 등을 수혜주로 들었다. 

증권시장에서는 폴더블폰 관련 부품주에 대한 기대감이 서서히 반영되는 분위기다.

7월 이후 지난 9일까지 이녹스첨단소재 주가는 18.2% 상승했다. 파인테크닉스는 14.4%, KH바텍은 5.0% 올랐다.

한편 삼성전자는 11일 오후 11시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등 2종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신제품의 출고가를 약 40만원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200만원을 상회하던 전작과 달리 갤럭시Z폴드3 199만9800원, 갤럭시Z플립3는 125만4000원으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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