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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으로 소통하고 치유"…의정부문화재단의 '100만원 실험실'

(의정부=뉴스1) 이상휼 기자 | 2021-07-29 22:56 송고 | 2021-07-29 23:43 최종수정
시민 참여형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호응받고 있는 의정부문화재단의 '문화도시 100만원 실험실' © 뉴스1
시민 참여형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호응받고 있는 의정부문화재단의 '문화도시 100만원 실험실' © 뉴스1
의정부문화재단(대표 손경식)이 '문화도시 백만원 실험실'을 통해 다양한 시민 인재를 발굴하고, 지역사회에 유의미한 인문예술 커뮤니티 등을 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문화재단은 그동안 자유 주제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시민 참여자 36명 개인에게 100만원씩 지원해 '레트로 골목', '댕댕이 산책지도', '동네카페가 살롱으로 변신', '채식주의자를 위한 의정부 맛집지도', '어른들의 동화책 모임' 등을 발굴해냈다.
또한 꽃을 무료로 배포하는 비상꽃, 유모차로 다니는 길 안내하는 유모차지도 등도 인기를 끌었다.

문화재단은 참가자들에게 사업비 뿐만 아니라 지역멘토와 함께하는 생각확장워크숍 참여, 참가자 네트워킹, 올 하반기 문화도시 의정부 기획사업 추진단 위촉 등의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이번 실험실 프로젝트를 통해 '의정부맘'들에게서 잔잔한 호응을 받은 '그림책 약방'의 경우, 그림책 30권을 선정해 한달 동안 읽고 서로 마음을 나누고 '그림책을 소개하는 책자를 제작해 도서관에 배포했다.
그림책약방 운영자(실험지기)의 사회로 참가자들이 그림책을 읽고 마음에 떠오르는 이미지와 느낌들을 대화 나누며 소통해 동심의 세계에 푹 빠져보는 시간을 운영했다. 그림책약방 운영자는 세계적 작가들의 그림책을 '읽기 쉽게 세줄로 압축한 시적 감상글'로 공감을 받았다. 

육아와 일에 몰두하는 한편 코로나로 인해 힘든 어른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동문학을 전공하고 20년간 어린이들에게 그림책을 소개해온 그림책 약방 운영자 양모씨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아동문학을 가르쳐왔는데 문화재단의 후원 덕분에 지역사회 어른들과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고 의미를 전했다.

문화재단은 이번 프로젝트 중 확장 가능성 있는 프로그램을 하반기 문화도시 기획사업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손경식 의정부문화재단 대표는 "시민 한 명, 한 명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도시가 바로 의정부가 지향하는 문화도시"라며 "실험실을 매개로 시민들의 다양한 도전을 응원한다. 시민중심 문화도시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의정부문화재단의 '문화도시 100만원 실험실'에 참여해 지역사회 워킹맘들로부터 호응받은 '그림책 약방' © 뉴스1
의정부문화재단의 '문화도시 100만원 실험실'에 참여해 지역사회 워킹맘들로부터 호응받은 '그림책 약방' © 뉴스1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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