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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억 사업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평창 유치 나서

서울대 평창캠퍼스, 입지선정 공모에 신청할 계획

(평창=뉴스1) 신관호 기자 | 2021-07-05 17:55 송고
강원 평창군청. (뉴스1 DB)
강원 평창군청. (뉴스1 DB)

강원 평창군이 230억 원대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그린 바이오 벤처캠퍼스를 서울대 평창캠퍼스에 유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평창군 등에 따르면 강원도와 평창군, 도내 산업지원 기관들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를 유치하기 위해 협의에 나서고 있다.
평창군 대화면에 위치한 서울대 평창캠퍼스 내 정부의 바이오벤처 시설을 유치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농림축산식품부의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입지 공모 계획(안)을 살펴보면, 이 캠퍼스는 그린바이오에 특화된 연구‧제작 장비‧공간과 창업보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그린바이오 벤처 육성 전문 시설이다.

내년부터 2024년까지 100% 국비로 구성된 예산 231억 원이 반영되는 시설로, 총 2만8000㎡ 규모로 조성될 수 있다.
벤처지원시설(회의실, 기업 입주 공간 등)과 연구‧실험시설, 운영 지원 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이며 2030년 12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 국내 그린바이오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시설로 조명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광역시․도를 대상으로 입지 지역을 공모,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평창군이 강원도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유치에 뛰어들기로 한 것이다.

평창군은 향후 농림축산식품부 일정에 맞춰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입지선정 공모에 서울대학교 평창캠퍼스 내 산학협력단지를 대상지로 신청할 계획을 마련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위해 평창군은 5일 강원도, 서울대 과학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강릉분원,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과 서울대 평창캠퍼스 본관 대회의실에서 ‘그린바이오 융합형 신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들 기관은 이날 그린 바이오산업 관련 공동 연구개발과 기술교류, 벤처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의 사업화 지원, 국제컨퍼런스 공동개최 협력 등에 나서기로 약속했다.

다자간 협약을 끌어내 그린바이오벤처 캠퍼스 유치를 위한 밑그림을 그린 것이다.

여기에 이날 평창군은 강원도, 서울대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과 별도로 비대면 온라인 회의시스템 ‘ZOOM’을 통해 ‘그린바이오 신산업 육성 포럼’도 개최했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그린바이오 산업은 평창군의 핵심 전략산업으로 바이오 신도시 조성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며 “이날 협약이 새로운 추진체가 돼 평창이 그린바이오 거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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