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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막말 의혹…손태화 창원시의원 향한 불만 ‘폭발’

손 의원 “그런 일 없다” 억울함 호소

(경남=뉴스1) 김다솜 기자 | 2021-05-13 13:53 송고
창원공노조는 13일 정오 창원시의회 앞에서 조합원 결의대회를 열어 손태화 의원을 규탄했다. © 뉴스1 김다솜 기자
창원공노조는 13일 정오 창원시의회 앞에서 조합원 결의대회를 열어 손태화 의원을 규탄했다. © 뉴스1 김다솜 기자

손태화 창원시의원(국민의힘)을 둘러싼 창원시공무원노동조합(이하 창원공노조)의 불만이 폭발했다. 
창원공노조는 13일 정오 경남 창원시의회 앞에서 조합원 결의대회를 열고 손 의원의 공개 사과와 함께 시의회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그동안 손 의원이 공무원을 상대로 갑질·막말을 자행했다면서 규탄했다. 최근 손 의원은 양덕1동 주민자치회 사무실 개소식 행사(5월3일)에서 동장을 상대로 막말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동장은 지금까지 병가를 내고 출근을 하지 않고 있으며, 스트레스를 호소하면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종배 창원공노조 지부장은 손 의원의 의정활동이 기록된 속기록 내용을 전하면서 태도에 대해 지적했다. 방 지부장은 “의회 속기록을 보면 보는 데마다 반말투성이”라며 “이런 갑질과 수모를 당하면서 공무원을 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이날 창원공노조는 의회 차원에서 윤리교육 강화와 징계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면서 창원시의회에 서한문을 전달했다. 손 의원을 명예훼손, 모욕 등의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 

반면에 손 의원은 자신을 향한 막말·갑질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억울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손 의원은 “당시 개소식 행사에서 주차장 공간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활용 방안을 주문했을 뿐”이라며 “차라리 감사관실을 통해 조사를 받고, 명백하게 사실이 밝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allcott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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