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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구, 해뜨락요양병원서 '감염병 관리 자문회의' 개최

정명희 구청장 "11월 중 병원 내 감염발생 차단 목표"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2020-10-21 18:09 송고
부산 북구는 21일 오전 8시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뜨락요양병원을 찾아 감염병 관리를 위한 자문회의를 개최했다.(북구청 제공) /© 뉴스1
부산 북구는 21일 오전 8시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뜨락요양병원을 찾아 감염병 관리를 위한 자문회의를 개최했다.(북구청 제공) /© 뉴스1

부산 북구는 21일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뜨락요양병원에서 병원 내 감염병 관리를 위한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오전 8시부터 3시간 동안 열린 회의는 밀폐된 공간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기 중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요양병원 야외에서 진행됐다.

자문회의에는 정명희 북구청장과 손현진 동아대 예방의학과 교수, 정동식 감염내과 교수,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 해뜨락요양병원 대표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손 교수는 "코호트격리된 병원 안에선 최우선적으로 교차 감염을 막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병상 재배치로 효율적인 감염병 관리가 가능하므로 층별 병상 재배치 후 추가 감염 여부를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정 교수는 병원 관계자들과 함께 방호복을 입고 병원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순찰하며 감염병 관리 실태를 살폈다.
아울러 층별 오염 정도에 따라 △오염 △준오염 △청정구역으로 지정한 후 철저히 공간을 분리해 관리하도록 지도했다.

또 부산시와 북구는 병원 내 교차감염을 막기 위해 전문 간호사 인력 추가 확보가 시급하다고 판단해 추가인력 지원에 대한 협의에도 나섰다.

정 구청장은 "그동안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숨 쉴 틈 없이 달려왔지만, 요양병원 발병에 검체 채취까지 밤낮 없이 고생하는 보건소 직원까지 확진돼 안타깝다"며 “11월 중 요양병원 내 교차감염 발생을 차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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