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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도 신입 가능"…온라인 금융권 채용박람회에 쏟아진 질문

코로나19속 53개사 참여해 온라인으로 개최
실시간 질의응답으로 "편리하다" 호평도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2020-08-27 06:15 송고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 캡처© 뉴스1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 캡처© 뉴스1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작년에 40대도 신입으로 들어왔다

#예결원(한국예탁결제원): 36세 여성도 신입으로 입사했다
#거래소(한국거래소): 30대 중반까지도 괜찮다

#신보(신용보증기금): 신입으로 뽑고 보니 아이도 있었다

지난 26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온라인에서 개최된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 '라이브 채용설명회'에 참석한 주요 금융공기업 인사 담당자의 말이다. 이들은 실시간 채팅방에 올라오는 구직자들의 질문에 공통으로 "블라인드 채용이니 나이는 신경 쓰지 말아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이번 박람회는 올해 4회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 처음으로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크게 '라이브 채용 설명회', '53개 금융사의 온라인부스', '토크 콘서트', '비대면 면접' 등으로 구성된다.
전날 오전 10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잡플렉스' 사이트에선 인사담당자들이 출연해 라이브 채용설명회를 진행했다. 오후 12시부터는 KB국민카드·하나카드·신한카드·현대카드 등 카스사, 오후 2시부터 신용보증기금· 한국거래소·한국예탁결제원·한국자산관리공사 등 금융공기업, 오후 4시부턴 KB증권·NH투자증권·메리츠증권·미래에셋대우·삼성증권 등 증권사가 연이어 채용설명회를 열었다.

27일과 28일에도 하루에 3개 세션으로 분류해 채용설명회가 진행된다.

전날 채용설명회에선 채팅창을 통해 다양한 질문이 올라왔다. "나이 제한은 있는가", "왜 경력있는 신입사원들이 많은가", "어떤 자격증을 취득하는 게 좋은가" 등 구직자들이 현실적으로 고민할만한 질문들이 쏟아졌다.

특히 연령제한에 대해선 담당자들은 하나같이 "철저히 블라인드라 나이 제한이 있을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확신에 찬 설명에 구직자들은 채팅창을 통해 안도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인사담당자들은 "어떤 신입사원이 좋나"라는 질문에 다양한 방식으로 답하기도 했다. 신보는 '공통의 업무에 나설 수 있는 사람', 거래소는 '주변 사람과 잘 어울리는 사람', 예결원은 '적극적인 사람', 캠코는 '긍정적인 사람'을 꼽기도 했다.

구직자들은 직접 현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쉽게 질의응답이 이어질 수 있어 편리하다는 평이 대부분이다.

26일부터는 이틀간 6개 은행(기업·농협·신한·우리·하나·국민)은 1대1로 비대면 면접을 진행한다. 사전에 AI(인공지능) 역량평가를 거쳐 우수자로 선정된 220명이 대상이다. 우수 면접자(30% 수준)에 대해서는 하반기 공채시 1차 서류전형 면제 혜택이 부여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53개 금융회사가 참여했다. 참여기관은 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 등 은행 12개, 삼성생명·한화생명·삼성화재·현대해상 등 보험10개, 미래에셋대우·메리츠증권 등 증권 6개, 신한카드·현대카드 등 카드 7개, 산업은행·예금보험공사 등 금융공기업12개, 협회 6개 등이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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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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