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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출연연, 연구개발적립금 305억원 코로나19 대응에 쓴다

중소기업 지원·연구일자리 창출·감염병R&D…적립금 305억 편성
"연구일자리 확보 등 재원을 적극 확보해 경제활력 높일것"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2020-05-20 16:37 송고
(뉴스1 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로고
(뉴스1 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로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과학기술 출연연구기관이 보유한 연구개발적립금을 중소기업 지원, 일자리 창출, 감염병R&D 수행 등에 활용한다고 20일 밝혔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정기 이사회를 열고 소관 연구기관의 사업계획 및 예산변경(안)을 승인했다. 여기에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연구개발적립금 사용계획이 포함됐다. 연구개발적립금은 매년 발생하는 결산잉여금을 활용해 기관고유연구 또는 기관목적사업, 교육훈련사업, 기관발전사업 등의 용도로 사용하는 지출항목이다.
이번 정기이사회 승인으로 사용계획이 보류된 연구개발적립금 544억원 중 총 305억원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편성돼 중소기업 3453개를 지원하고 일자리 281개를 창출하는 등 출연연구기관의 인프라와 역량으로 경제활력을 높이는 사업에 착수한다. 과학기술 출연연구기관은 이번에 승인된 사업계획을 바탕으로 연말까지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번 대응 예산 305억원 중 중소기업 지원에는 284억원이 편성된다. 출연연구기관은 가지고있는 인프라 및 지역조직, 인력, 연구성과 등을 활용해 △중소기업과의 공동연구 및 연구매칭 △기술 및 상용화 개발 지원 △수수료 감면 등의 직·간접적인 연구·개발(R&D)을 도와 중소기업이 혁신역량을 유지·제고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연구일자리 창출에는 10억원이 투입된다. 59명의 신규 인력이 추가 채용되고 중소기업 연구인력과의 공동연구(연구기관 인력 파견)를 통해 연구인력 222명의 인건비를 지원해 고용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감염병 R&D에도 11억원이 지출될 예정이다. 면역진단기술 최적화 연구,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독성 및 유효성 평가 등이 수행된다.

권석민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과학기술계가 코로나19 대응에 역량을 모을 때이며 과학기술 출연연구기관이 그 중심이 돼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자체 재원뿐만 아니라 추경 및 2021년 예산에도 연구 일자리 확보 등을 위한 재원을 적극 확보해 경제활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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