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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도 재택근무제, 코로나19 '심각' 격상에 기업들 초비상

플렉시블 출퇴근제도 시행, LG 테크 콘퍼런스 전격 취소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 2020-02-25 09:14 송고 | 2020-02-25 10:26 최종수정
서울 여의도 LG그룹 본사 건물. LG그룹은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25일부터 재택근무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뉴스1 © News1 박지수 기자
서울 여의도 LG그룹 본사 건물. LG그룹은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25일부터 재택근무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뉴스1 © News1 박지수 기자

SK그룹에 이어 LG그룹도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하도록 하고 출퇴근을 유연하게 조절하도록 하는 등 코로나19와 관련해 안전조치를 강화한다.

LG그룹은 25일 "임산부 직원의 경우 필요기간 동안 재택 근무토록 했으며, 유치원∙어린이집 휴원, 개학 연기 등으로 유치원 및 초등학교 자녀 육아를 위해 재택근무가 필요한 직원들도 재택근무를 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LG그룹은 재택근무를 정상 근무로 인정하고, 공가(유급휴가)도 부여해 임직원들의 불이익이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출퇴근 혼잡 시간에 대중교통 이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하루 8시간 근무 시간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하되 출퇴근 시간을 당기거나 늦출 수 있는 '플렉시블 출퇴근제'를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아울러 임직원들이 식사를 분산해 할 수 있도록 전 사업장의 사내 운영시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LG전자의 경우, 전 사업장에서 외부 방문객의 출입을 금지하고 임직원들의 사업장 간 출장을 금지하도록 했다. 또 재택근무가 늘어날 가능성에 대비해 외부에서 클라우드에 원활히 접속되도록 관련 장비와 네트워크 점검을 강화한다.

LG디스플레이는 자체 제작한 자가진단 모바일 앱(APP)을 임직원에게 배포해, 발열, 기침 등 건강이상이나 확진자 및 의심자 접촉 여부 등을 1일 1회 필수 입력하도록 조치했다.

LG그룹은 또 연례적으로 미국에서 수백 명이 모여 만찬을 포함해 장시간 진행하는 이공계 석박사 유학생 채용 설명 행사 'LG 테크 콘퍼런스'를 참석자 안전을 위해 취소키로 했다. LG그룹은 향후 국내외 LG 테크 콘퍼런스 행사를 그룹 차원이 아닌 계열사 특성에 맞게 실행하는 방안으로 전환토록 할 계획이다.

한편, LG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협력사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올해 총 550억원의 무이자자금 지원 및 마스크 공급과 항공 운송비 등 협력사가 필요로 하는 부분을 신속하게 지원하기로 했다.


ryupd01@new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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