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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난 자랑스러운데 조국 수호 촛불이 부끄럽냐"…금태섭에 '태클'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0-02-19 12:02 송고 | 2020-02-19 13:51 최종수정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상대로 공천 도전장을 낸 김남국 변호사.   © 뉴스1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상대로 공천 도전장을 낸 김남국 변호사.   © 뉴스1

김남국 변호사가 19일 "'조국수호 = 검찰개혁' 촛불이 난 자랑스러운데 부끄러운가"라며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자꾸만 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김 변호사는 금 의원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 공천을 신청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비판적 태도를 취했던 금 의원 지역구에 '조국 백서' 필진인 김 변호사가 도전장을 내밀자 '금 의원을 끌어내리려는 친문 핵심의 의도가 담겨 있다'는 설이 나돌았다. 이 일이 '조국 대전' 프레임으로 판이 커지는 모양새를 띠자 부담을 느낀 민주당 지도부가 김 변호사를 자제시키려 한다는 말까지 나왔다.

이에 김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금태섭 의원, 비겁하게 ‘조국수호’ 프레임 뒤에 숨지 마시고 정정당당하게 선의의 경쟁을 펼쳤으면 좋겠다"며 맞대결에 응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또다른 글을 통해선 " 많은 국민과 저희 민주진보 진영의 당원들은 ‘조국수호’를 ‘검찰개혁’으로 읽고 이해하는데 금 의원은 ‘검찰개혁’에 반대하는 것"인지 따졌다.

그러면서 "지난해 무더운 여름부터 매서운 추위의 한겨울까지 많은 국민이 거리에 나와서 촛불을 들고 ‘검찰개혁’, ‘조국수호’를 외쳤다"며 "수백만 국민이 더 나은 사회를 위해서 생계를 포기하기까지 하면서 헌신적으로 만들어 낸 것이 검찰개혁의 촛불"임을 지적했다.

김 변호사는 "저는 지난해 거리에서 국민들과 검찰개혁, 조국수호의 촛불을 함께 든 것이 정말 자랑스럽다"라며 "금 의원은 민주진보진영의 많은 국민이 들었던 그 촛불이 부끄러운가"고 금 의원 신경을 건드렸다. 이에 대해 금 의원은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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