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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코로나19' 확진 400명 넘어서…"무증상 다수"(종합)

크루즈선에서만 355명 나와…국내 감염자도 26명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20-02-16 15:14 송고 | 2020-02-16 15:17 최종수정
의료용 방호복을 입은 운전자가 운전하는 대형 버스가 지난 14일 국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가 정박 중인 일본 요코하마항을 빠져나오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의료용 방호복을 입은 운전자가 운전하는 대형 버스가 지난 14일 국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가 정박 중인 일본 요코하마항을 빠져나오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 확진 환자 수가 16일로 400명을 넘어섰다.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 중인 국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만 70명의 추가 확진 환자가 나오면서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날 배포한 자료에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장기간 체류해 건강상 위험이 크다고 판단되는 사람과 발열 등 증상이 있는 사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70명에게서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승객과 승무원 등 3711명에 이르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가운데 현재까지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사람은 모두 355명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바이러스 검사가 완료된 승선자는 1219명으로 나머지 약 2500명에 대해선 검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서 추후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지난달 홍콩인 코로나19 환자가 탑승했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는 이달 3일 요코하마항 입항 뒤 선상 격리된 상태지만, 이후 이 배에선 거의 매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현지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후생성에 따르면 이날 추가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 환자 70명 가운데 38명은 기침·발열 등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후생성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대한 검역은 계속되고 있다"며 "탑승자 가운데 필요한 사람들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 뒤 그 결과 등은 추후에 다시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NHK에 따르면 16일 오전 현재까지 일본 내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355명을 비롯해 △선상 검역을 담당했던 검역관과 구급대원 각 1명 △바이러스 발원지 중국 후베이(湖北)성 발원지 우한(武漢)에서 정부 전세기를 타고 귀국한 인원 중 13명 △중국을 방문했던 관광객 12명, 그리고 △전국 각지에서 잇따라 확인되고 있는 국내 감염자 26명 등 모두 408명이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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