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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쇼트트랙 박지원, 월드컵 1500m 금메달…시즌 랭킹 1위 확정

김다겸·이유빈, 남녀 1000m 동반 금메달…월드컵 첫 금메달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2020-02-16 11:10 송고
박지원./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박지원./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박지원(성남시청)이 2019-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1500m 우승으로 시즌 랭킹 1위에 올랐다. 김다겸(성남시청)과 이유빈(서현고)은 월드컵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지원은 15일(이하 현지시간) 네덜란드의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9초421을 기록, 이준서(한국체대)를 0.015초 차이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박지원은 올해 2, 3, 5차 대회에 이어 네 번째 금메달을 따내며 랭킹 포인트 4만2621점을 기록해 이준서(3만7642점)를 따돌리고 시즌 랭킹 1위를 확정했다.

아울러 지난 5차 대회 3관왕(1000m, 1500m, 5000m 계주)에 이어 16일 열리는 1000m와 계주에서 다시 한 번 3관왕에 도전하게 됐다.

박지원은 중반까지 중국의 런지웨이, 이준서와 접전을 펼치다 마지막 바퀴에서 빠른 스피드로 이들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10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선 김다겸(성남시청)이 1분33초056으로 월드컵 첫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다겸은 마지막 바퀴 직전 네덜란드의 이즈학 더라트와 박인욱(대전일반)이 충돌해 넘어진 틈을 놓치지 않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여자 1000m 1차 레이스 결승에 출전한 이유빈(서현고) 또한 1분31초004의 기록으로 자신의 월드컵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유빈은 초반 최하위로 밀렸지만 마지막 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치고 나갔고, 그대로 선두를 유지한 채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여자 1500m에선 김지유(성남시청)가 네덜란드의 수잔 슐팅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고 노아름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여자 대표팀의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은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1000m 경기에 나서지 않았고, 황대헌(한국체대)은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실격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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