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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불감증 주민 질타한 북한…여전한 경계심

노동신문, 확산 소식 계속 예의주시…中 조치도 상세 설명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2020-02-16 08:40 송고 | 2020-02-16 10:46 최종수정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신형 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을 철저히 막자'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싣고, 관련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은 만경대구역 위생방역소에서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는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신형 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을 철저히 막자'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싣고, 관련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은 만경대구역 위생방역소에서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는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이 코로나19에 유입 차단과 방역에 대한 경계심을 여전히 늦추지 않고 있다. 여전히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북한은 일부 주민들의 안전 불감증을 질타하며 개인 위생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주문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긴장을 늦추지 말고 위생방역사업의 강도를 계속 높이자'는 제목의 기사에서 "전염병과의 투쟁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전염병의 전파가 날이 갈수록 국제적인 재난을 초래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로 확산되고 있는 지금, 순간이라도 안일하고 무경각하게 지낸다면 돌이킬 수 없는 엄중한 후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오늘의 첨예한 방역대전에서도 승리하자면 전체 인민이 한마음 한 뜻이 돼 위생방역사업의 강도를 더욱 높여야 한다"며 "하지만 일부 단위와 주민들 속에서는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이 사업을 만성적으로 대하는 현상이 없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어 "일부 사람들 속에서는 국경도 다 봉쇄했는데 우리 나라에 이 전염병이 들어오겠는가, 설마 나야 이 병에 걸리겠는가고 하면서 만성적으로 대하고 있다"며 "이것은 거리를 오갈 때와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다니는 일부 사람들의 그릇된 행동이 말해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신문은 주민들의 책임과 역할을 거듭 강조했다. 신문은 "아직까지 전염병에 대한 이렇다할 치료대책이 없는 조건에서 이 사업을 만성적으로 대한다면 자신은 물론 국가의 안전이 위험에 빠지게 된다"고 경고했다.

여전히 경계심을 늦추지 않으며 국경을 봉쇄하고 있는 북한은 세계적인 확산 추세도 여전히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북한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와 전염성 감기의 차이점을 설명한 논문을 발표했다고 보도했으며 전세계 감염자 수도 전하며 감염에 대한 주의를 강조했다.

신문은 특히 중국의 법집행과 제반사항 마련 등 방역을 위한 조치도 상세히 설명했다. 북한의 이 같은 중국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신경 쓴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앞서 중국에 지원금을 포함 위로 서한도 보낸 바 있다. 


sanghw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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