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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일 생일 맞아 '선군정치' 찬양…적대세력에는 경고

고난의 행군 상기시키며 현 경제난 돌파 주문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2020-02-16 08:06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광명성절(2월16일)을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6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은 지난달 25일 설 명절 기념공연 참석 이후 22일 만이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광명성절(2월16일)을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6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은 지난달 25일 설 명절 기념공연 참석 이후 22일 만이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광명성절(2월16일)을 맞아 그가 생전에 펼쳤던 '선군정치'를 치켜세우며 이른바 적대세력을 상대로 경고를 보냈다.
아울러 김정일 위원장이 집권했던 시기 '고난의 행군'도 은연 중 상기시키며 자력갱생과 내부결속을 강조했다. 제재에 따른 경제난을 겪고 있는 현재의 상황을 '고난의 행군'과 같은 수준으로 병치시키며 주민들을 상대로 각성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2면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의 고귀한 애국업적을 길이 빛내여 나가자'는 제목의 사설을 실었다.

신문은 사설에서 "지난 세기 마지막 년대는 우리 조국과 혁명에 있어서 일찍이 있어본 적이 없는 최악의 시련의 시기였다"며 ".세계사회주의 체계의 붕괴를 기화로 집중된 제국주의자들의 반공화국 압살 공세는 극도에 달하였다"고 돌아봤다.

그러나 신문은 이 시기를 김정일 위원장의 선군정치로 돌파하며 군사강국의 지위에 올라섰고 결과적으로는 사회주의체제가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문은 "적들이 원하고 택하는 어떤 형태의 전쟁과 작전, 전투에도 다 대응해줄수 있는 무적의 힘을 비축하고 선군혁명업적을 토대로 전진하는 우리 공화국"이라며 "세인(세상 사람)은 이제 주체조선이 제국주의 반동들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어떻게 총파탄시키고 사회주의의 종국적 승리를 이룩해나가는가를 똑똑히 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종국적 승리를 위해 인민들의 단결을 주문했다. 신문은 "물리적 힘에는 한계가 있지만 일심단결의 위력은 무한대"라며 "남들이 한해도 뻗치지 못할 엄혹한 시련 속에서도 장구한 기간 끄떡없고 더욱 승승장구해 나가고 있는 주체조선의 저력은 바로 장군님의 영도 밑에 백배해진 우리의 일심단결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김정일 위원장의 유훈을 받아 '정면 돌파전'을 새 노선으로 정한 현 시기의 어려움도 극복해나가자고 촉구했다.

신문은 "오늘의 정면 돌파전에서 전진동력은 수백만 당원들의 심장 속에 있다"며 "우리는 적대세력들의 반공화국 압살 책동을 절대로 허용하지 말아야 하며 원수들의 도전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정면 돌파전을 과감히 벌려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sanghw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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