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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연차 사용 9.9일…전년보다 1.4일 증가

문체부, 문화·여가 국가승인 통계조사 결과 발표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2020-02-05 10:57 송고 | 2020-02-05 11:56 최종수정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뉴스1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뉴스1

우리나라 근로자의 2018년 연차휴가 평균 사용일수가 9.9일로 2017년 대비 1.4일 증가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가 이같은 결과를 담은 문화·여가 관련 국가승인 통계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국가승인 통계조사는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구 문화향수실태조사) '국민여가활동조사', '근로자휴가조사' 등이다.

박양우 장관은 5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국민들의 문화여가 생활이 늘어났다"며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이 전반적으로 정착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연차휴가 사용 현황© 뉴스1
연차휴가 사용 현황© 뉴스1

근로자휴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8년 우리나라 근로자가 사용한 연차휴가 일수는 9.9일로 2017년 대비 1.4일이 증가했다.
연차휴가 사용률은 72.5%로 2017년 59.2% 대비 13.3%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차휴가는 주로 휴식(33.7%)과 여행(32.1%) 집안일(18.6%) 등을 목적으로 사용했다. 2017년 대비 휴식은 4.9%포인트 증가했고 여행은 0.6%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활동 동반자(1순위 기준)© 뉴스1
여가활동 동반자(1순위 기준)© 뉴스1

국민여가활동조사에서는 월평균 여가시간이 2016년 대비 평일·휴일 각 0.4시간 증가해 평일 3.5시간, 휴일 5.4시간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여가비용은 15만 6000원으로, 2016년 대비 약 14.7%인 2만원(2018년 대비 5000원)이 증가했다.

여가활동은 근로시간 단축에 따라 혼자서 활동하기보다 가족과 함께 활동하는 비율이 늘어났다. '가족과 함께'하는 비율은 35.5%로 나타나 2016년과 2018년 대비 5.8%포인트 증가했다.

주로 하는 여가활동으로는 여전히 '텔레비전 시청'(71.4%)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매년 소폭 감소하는 추세다.

여가활동 유형별로 살펴보면 2018년과 대비해 휴식활동(86% → 92%) 관광활동(14.6% → 15.9%), 스포츠관람활동(15.4% → 16.6%)로 증가했다.

100만원 미만 100~200만원 미만 소득 가구 관람률© 뉴스1
100만원 미만 100~200만원 미만 소득 가구 관람률© 뉴스1

문화예술행사 관람률은 2016년 대비 20.8%포인트 증가한 51.7%로 통계 조사 이후 처음으로 50%를 넘었다.

특히 통합문화이용권 발급 대상자인 월평균 100만 원 미만 소득가구의 문화예술행사 관람률이 많이 늘어났다. 이들 소득가구는 2016년 대비 20.8%포인트 늘어난 51.7%로 나타났다.

박양우 장관은 "문체부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이 일상 속에서 문화여가를 향유하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제2차 문화진흥 기본계획과 제2차 지역문화진흥 기본계획을 빠른 시일 내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김정배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기본계획에는 문화 향유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통합문화이용권' 지원액 인상과 문화예술행사 접근성을 넓히는 방안들이 담겼다"며 "여가 친화 도시와 기업을 확대해 여가의 중요성과 가치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도 형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정배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 뉴스1
김정배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 뉴스1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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