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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앤 해서웨이, 故 코비 브라이언트 추모 지속 "위대한 사람"(종합)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20-01-28 09:00 송고
방탄소년단 © AFP=뉴스1
방탄소년단 © AFP=뉴스1
미국 프로농구(NBA)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가 헬기 사고로 사망한 가운데, 국내외 많은 스타들의 애도가 계속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7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제62회 그래미 어워드의 레드카펫에서 "너무나 슬픈 소식이다. 우리는 그의 가족들을 위로하고 싶고, 깊은 존경을 표한다. 우리는 언제나 그의 팬이었고, 세상은 그를 기억할 것"이라고 코비 브라이언트에 대한 애도의 뜻을 밝혔다.

그래미 어워드 시상식에서는 팝가수 앨리샤 키스가 무대에 올라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됐다. 우리는 또 한 명의 영웅을 잃었다"며 "코비 브라이언트가 우리의 마음 속에, 영혼 속에, 기도 속에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공간에도 함께할 것"이라며 코비 브라이언트와 그의 딸 지안나를 기렸다.
26일(현지시간) 헬기 추락사고로 숨진 NBA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 명문구단인 LA레이커스에서 오랜기간 활동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26일(현지시간) 헬기 추락사고로 숨진 NBA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 명문구단인 LA레이커스에서 오랜기간 활동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국내 스타들 중에는 환희, 크라운제이, 다니엘 헤니, 신성록 등이 코비 브라이언트의 비보에 슬픔을 표했다.

또 래퍼 크라운제이는 28일 "편히 쉬소서, 코비"라고 적으며 애도했고, 환희도 27일 "믿기지 않는다. 명복을 빕니다"라고 슬픔을 표했다.

다니엘 헤니 역시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Gutted. Rest In Peace Kobe. It was an honor to watch you play. Thank you #kobebryant(처참한 기분이다. 평화롭게 잠들길. 당신의 경기를 볼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고맙다, 코비 브라이언트)"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코비 브라이언트와 과거 함께 만났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하며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박재범은 같은 날 "Shocked to hear this unexpected terrible news… very sad… rip Kobe and prayers to his family(예상치 못한 끔찍한 소식을 듣고 충격 받았다. 매우 슬프다. 코비 편하게 잠드소서. 그의 가족을 위해 기도한다)"며 추모했다.

신성록은 자신의 SNS에 "말도 안 돼. 코비. 믿을 수 없다"며 추모했고, 이상윤도 "믿기지가 않네요. 코비 브라이언트. 편히 잠드소서. RIP"라고 전했다. 

그밖에 이기우, 2AM 정진운, 장성규, 오상진, 슈퍼주니어 예성과 이특, 솔리드 출신 정재윤 등도 코비 브라이언트에 대해 추모의 게시물을 올렸다.

그뿐 아니라 일부 팬들은 지난 2016년 가수 김종국이 코비 브라이언트와 찍은 사진을 찾아내 댓글을 달며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김종국 인스타그램 캡처 © 뉴스1
김종국 인스타그램 캡처 © 뉴스1
미국 스타들의 SNS도 애도 글로 뒤덮였다.

할리우드 스타 앤 해서웨이는 "소수의 사람만이 위대함을 성취한다. 그리고 그보다 더 소수의 사람들만이 위대함에서 비롯되는 책임까지 감내한다"며 "코비 브라이언트는 부인할 수 없는, 위대한 재능을 가졌다. 하지만 오늘 나는 이 위대한 사람 속에 있던 선함을 잃은 것까지도 애도한다"고 애도의 뜻을 밝혔다.

할리우드 스타 미셸 파이퍼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할 말이 없다"라는 글을 올리며 코비 브라이언트와 그의 딸 지안나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충격을 표했다.

미국 배우 엘르 패닝과 다코타 패닝 자매도 코비 브라이언트 부녀 사망을 애도했다. 엘르 패닝은 "세상이 멈췄다. 아직도 감각이 없다"며 "당신의 에너지는 내 영혼을 감동시켰고, 만나기만 해도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는 힘이 있는 것처럼 느꼈다"고 적었다. 이어 다코타 패닝도 "나는 이 끔찍한 사고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모든 사람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전했다.

가수 겸 배우 제니퍼 로페즈 역시 자신의 SNS에 코비 브라이언트와 딸 지안나 등의 모습이 담긴 가족 사진을 올리며 "우리 모두 이 상실감에 슬픔을 느끼지만, 지금 당장 바네사가 겪어야 할 일에 비하면 모래알이란 생각이 든다"며 "코비, 넌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소중한 존재였고 우리는 너를 영원히 그리워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미국 배우 줄리아 로버츠도 코비 브라이언트와 딸 지안나의 사진을 게재하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앞서 외신은 코비 브라이언트가 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보안당국에 따르면 추락사고는 오전 10시쯤 발생했다. 사고 당시 헬기 안에는 브라이언트와 그의 딸 지안나을 포함해 5명이 탑승해 있었다. 당국은 생존자는 없으며 현재 사고 원인 등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199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3순위로 지명되면서 프로 생할을 시작했다.

노력파로 널리 알려진 브라이언트는 끊임없이 자신의 기량을 갈고닦았고 5번의 NBA 파이널 우승, 정규시즌 MVP 1회, 파이널 MVP 2회 등 많은 업적을 남겼다. 지난 2016년 은퇴한 브라이언트는 포지션을 떠나 역대 최고의 NBA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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