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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호 결산] 아시아 최강자 입증한 김학범호, 이제는 올림픽이다

올림픽까지 6개월, 치열한 주전 경쟁 예고

(방콕(태국)=뉴스1) 정재민 기자 | 2020-01-27 09:41 송고
대한민국 U-23 대표팀이 26일 오후(현지시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결승전에서 1:0으로 우승을 차지한 뒤 김학범 감독을 헹가래 하고 있다.  2020.1.2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9회 연속 올림픽 진출'이란 대기록을 세운 김학범호가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아시아 최강을 증명했다. 이제 남은 건 2020 도쿄올림픽 본선이다.

김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26일 오후 9시30분(이하 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경기장에서 열린 AFC U-23 챔피언십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결승전에서 연장 혈투 끝 1-0으로 승리, 대회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U-23 대표팀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다시 한 번 아시아 정상에 올라 자신감을 축적했다. 이제 남은 것은 올 여름 도쿄에서 펼쳐질 올림픽 본선이다.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뛰어넘는 영광에 도전한다.

김 감독은 결승전 후 기자회견에서 "현재 한국의 올림픽 최고 성적은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이다. 지금 말하기는 조금 이르지만, 그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대회 김 감독은 '매 경기가 결승전'이란 슬로건 아래 경기마다 3~8명을 바꾸는 팔색조 전술을 선보였다. 하지만 올림픽에서는 그럴 가능성이 낮다.

올림픽 엔트리는 이번 대회 엔트리에서 5명이나 줄어든 18명이다. 골키퍼 2명에 필드 플레이어는 16명으로 꾸려진다. 이번 대회에서 동고동락한 인원 중 최소 5명이 일본 도쿄에 함께 갈 수 없다는 뜻이다.

여기에 와일드카드 3장도 변수다. 백승호, 이강인 등 유럽파의 합류 가능성도 크다. A대표팀에서 뛰는 선수들도 가세하게 된다. 치열한 주전 경쟁이 불가피하다. 이번 대회에서도 전 경기 풀타임을 뛴 선수는 골키퍼 송범근이 유일하다. 

우선순위는 '멀티 플레이어'다. 대표팀 관계자는 "올림픽에서는 선택의 폭이 확 줄어들게 된다. 감독이라면 가장 먼저 멀티 플레이어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며 "지금 엔트리로는 각 포지션마다 2명의 선수가 있지만, 이젠 좌우·전후에 상관없이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고 귀띔했다.

이번 대회 23명의 엔트리 중 누가 살아남을지 예단하기 어렵다. 선수들의 해야할 것은 간단하다. 각자 소속팀에서 꾸준히 경기력을 끌어올려야한다. 

대회 MVP 원두재는 "경기장에서 더 노력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대회 2골 1도움을 기록한 이동경 역시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되찾았다. 도쿄올림픽에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ddakb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