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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한지혜 "결혼 후 복귀하니 바로 출연료 깎이더라"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2020-01-21 10:58 송고
MBN '자연스럽게' © 뉴스1
MBN '자연스럽게' © 뉴스1
'자연스럽게' 전인화 소유진 한지혜가 경력 단절 경험담을 공유했다.

지난 20일 오후 11시 방송된 MBN 소확행 힐링 예능 '자연스럽게'에서는 전인화 소유진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낸 게스트 한지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토스트를 만들며 아침 준비를 하던 한지혜는 소유진이 온다는 소식에 "제 첫 드라마에서 함께 한 적이 있다"며 "거의 17년 전"이라고 설렘을 드러냈다. 마침내 소유진이 '인화 하우스'에 복귀하자 세 여배우는 마음을 터놓고 결혼 생활부터 연기에 이르기까지 자신들의 경험담을 털어놓으며 수다 삼매경에 빠졌다.

소유진은 "삶과 일의 균형을 추구하는 시대인데, 엄마가 되니 어디까지 희생해야 할지 모르겠더라"며 결혼과 출산 이후 연기자 생활을 계속하기가 '경단녀'(경력단절녀)만큼 힘들었음을 토로했다.

이에 한지혜 역시 "결혼하고 좀 쉬었다 복귀하니 바로 출연료가 깎이더라"라고 답했고, 이에 소유진은 "애 낳으면 더 깎여"라고 팩트 폭격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소유진은 "애 낳고 연기로 상을 받게 되니 눈물이 앞을 가려서 무대에 올라 울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후배들의 이야기를 들은 전인화는 "나 역시 가정을 돌보기 위해 배우 활동 최전성기라고 할 수 있는 '여인천하' 이후에 무려 7년을 쉬었다"며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로 복귀하게 됐는데, '내가 잘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정말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전인화는 "기회는 누구에게나 반드시 찾아온다"며 후배들을 따뜻하게 격려하는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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