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전·후진 기어 착각해 앞뒤 차 '쾅쾅' …6중 추돌사고 낸 60대

(광주=뉴스1) 허단비 기자 | 2020-01-21 10:40 송고 | 2020-01-21 11:31 최종수정
© News1 DB
© News1 DB

광주 서부경찰서는 21일 자동차 기어 조작을 잘못해 자신의 앞뒤 차를 잇따라 들이받는 등 6중 추돌사고를 낸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A씨(65)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6시55분쯤 광주 서구 농성동 한 오거리에서 후진과 전진 기어를 착각해 뒤차를 충격한 후 앞차를 잇따라 들이받는 등 6중 추돌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오거리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A씨는 신호등이 파란불로 바뀌자 주행을 위해 기어를 조작하는 과정에서 운전미숙으로 후진 기어를 넣어 뒤차를 충격했다.

순간 당황한 A씨는 잇따라 전진 기어를 넣고 액셀 페달을 밟아 앞에 정차한 쏘나타를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 이후에도 A씨가 계속 가속페달을 밟고 있는 바람에 앞으로 떠밀려가던 쏘나타는 오거리 중앙을 지나는 차 2대와 옆 차선의 시내버스를 들이받은 후에야 멈춰설 수 있었다.
버스에는 승객이 타고 있지 않아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버스 운전기사 B씨(56)등 7명이 부상을 입었다.

CCTV 분석 결과 정차한 A씨의 차량이 기기 조작 미숙으로 앞뒤 차를 들이받고 쏘나타를 충격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음주측정 결과 A씨는 술을 마시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갑자기 가슴 통증이 발생해 당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기기 조작 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안전운전 불이행 혐의로 입건한 후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beyondb@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