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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옛날 남친 사진이 왜 떡하니?…카카오뮤직 "오류 아냐"

"가입할 때의 사진이 남아있는 것뿐…언제든 수정할 수 있어"
이용자 카카오뮤직에 몰려 긴급 서버 점검 촌극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2020-01-21 12:10 송고
카카오뮤직. © 뉴스1
카카오뮤직. © 뉴스1

카카오뮤직 애플리케이셥(앱)에 과거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이 노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카카오 측은 카카오뮤직 가입 시점의 프로필 사진이 남아있는 것일 뿐 오류는 없다는 입장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서둘러 카카오뮤직 앱에 접속해 자신의 과거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확인하라"는 내용의 글이 게재돼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해당 글에 따르면 자신의 카카오톡 계정을 연동시켜 카카오뮤직 앱에 로그인할 경우 가입 시점 혹은 마지막 접속 시점으로 추정되는 지난 2013~2014년 당시의 프로필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더보기'를 눌러 '카카오뮤직 친구 관리'의 '카카오 친구'에 들어가면 카카오톡 친구들의 과거 프로필 사진을 볼 수 있다. 당시 연인의 사진을 프로필 사진으로 등록한 뒤 사진을 변경하지 않았다면 지인들 역시 과거 프로필 사진을 볼 수 있는 셈이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많은 이용자가 카카오뮤직에 한꺼번에 몰리며 서버가 긴급 점검에 들어가는 일도 빚어졌다. 지난 20일 카카오뮤직은 "오후 9시30분부터 10시30분까지 급작스러운 이용자 증가로 인해 서비스 접속이 잠시 중단됐다"며 "긴급하게 서버 대응 중이나 서비스 이용이 불안정할 수 있으며, 친구 리스트 관리 또한 트래픽 증가로 접근이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공지했다.
현재 카카오뮤직은 원활하게 접속이 이뤄지고 있으나 일부 이용자들의 과거 프로필 사진은 여전히 노출된 채 남아있는 상태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뮤직에 가입할 때 카카오 계정에 설정한 프로필 사진이 자동으로 등록이 된다"며 "예전에 가입했다가 한동안 접속하지 않았던 분들이 가입할 당시의 프로필 사진이 남아있는 것을 보고 오류라고 생각한 것으로 보이며 프로필 사진은 언제든지 수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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