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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孫보다 먼저 만나는 사람은 '삼성 저격수' 김경률

진보·보수를 넘어 시민단체의 역할에 대해 논의
이재용 승계문제 캐던 김경률, 조국 비판하며 참여연대 나와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2020-01-20 17:10 송고 | 2020-01-20 17:36 최종수정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의원이 20일 오후 전남 여수 장인의 묘소를 살피고 있다. 2020.1.20/뉴스1 © News1 서순규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의원이 20일 오후 전남 여수 장인의 묘소를 살피고 있다. 2020.1.20/뉴스1 © News1 서순규 기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귀국 3일째인 21일 김경률 전 참여연대 공동집행위원장을 만나 시민단체의 역할에 대해 논의한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달개비'에서 김 전 위원장을 만나 공정한 사회와 행복한 국민을 위한 시민사회의 역할과 정부의 역할, 진보·보수를 넘어 21세기 시민단체의 역할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해 조국 사태 당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고, 조 전 장관의 지지 세력을 거칠게 비판해 논란을 일으켰던 인물이다.

김 전 위원장은 당시 조 전 장관의 사모펀드 의혹을 비판하지 않는 참여연대의 태도도 문제 삼았다. 김 전 위원장은 조 전 장관과 조 전 장관을 기소한 검찰을 비판하는 정치권, 조 전 장관을 옹호하는 시민단체 등을 비판하고 지난해 참여연대를 떠났다.

김 전 위원장은 "박근혜 정권의 탄핵이 '부패한 보수가 무능했다'는 것을 입증했다면, 이번 조국 사태는 '무능한 진보가 부패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정부여당을 비판하기도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참여연대에 있을 당시 삼성그룹의 회계부정에 대해 집중 공격했다. 이재용 부회장의 승계 작업을 위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과정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동원한 분식회계가 있었다는 점을 집중 고발해온 인물이다.

안 전 대표 측 관계자는 20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안 전 대표와 김 전 위원장의 면담에 대해 "한국사회에서 무너진 공정과 정의를 바로잡기 위해 의견을 교환하고 해법을 경청하기 위해서일뿐 정치적인 목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학계·시민사회·경제계 인사들과 이런 방식의 '경청 시리즈'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yos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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