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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공익제보를 의원자리랑 엿바꾼 분"…'10호 인재' 이탄희 저격

"文정권 들어 이런 파렴치한 일들이 평범해져"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2020-01-19 16:40 송고 | 2020-01-19 17:33 최종수정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 News1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19일 더불어민주당의 '10호 영입 인재'인 이탄희 전 판사(42·사법연수원 34기)를 겨냥해 비판을 쏟아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판사가 정권의 애완견 노릇하다 국회의원 되는 게 '평범한 정의'라고 한다"며 "문재인 정권 들어와서 이런 파렴치한 일들이 정말 평범해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 역겨운 것은 이런 짓을 하면서 이를 '정의'라 부른다는 것"이라며 "민주당의 마지막 추잉검, 포장을 벗겨보니 '쉰 맛'이군요"라고 적었다. 

진 전 교수는 "원래 영입이란 게 뭔가 긍정적 가치를 상징하는 인물 데려다 깜짝쇼를 하는 것인데…"라며 "공익제보를 의원 자리랑 엿 바꿔 먹는 분을 인재라고 영입했으니, 지금 민주당 사람들 윤리의식이 어떤 상태인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하긴 이런 분이야말로 출세주의와 기회주의라는 당의 이념과 가치를 제대로 보여주는 카드인지도 모른다"며 "조국 일가가 아예 도덕성의 표준이 돼버렸으니, 그쪽 기준으로는 이분 정도면 성인으로 보이나 보다"고 덧붙였다. 

진 전 교수의 글은 민주당이 이 전 판사를 '10호 영입 인재'로 소개하는 기자회견 직후 게시됐다. 이 전 판사는 2017년 사법부 블랙리스트 및 법원 내 인권연구단체 '국제인권법연구회 와해 계획' 문서 등에 항의해 사직서를 낸 인물로, 박근혜 전 정부의 사법농단 수사 '출발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은 21대 국회에서 사법개혁을 주요 과제로 추진하기 위해 이 전 판사를 영입했다는 입장이지만, 법조계에서는 퇴직 판사들의 정치 입문이 사법 불신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하는 시각이 제기돼 왔다. 앞서 법조계에서는 이 전 판사 외에도 이수진 수원지법 부장판사(52·30기)와 장동혁 광주지법 부장판사(51·33기), 전국법관대표회의 최기상 서울북부지법 부장판사(51·25기)가 정치권 영입 제안을 받고 법복을 벗은 것으로 알려졌다.


soho090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