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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연속 올림픽 도전 2단계, 일단 요르단을 눕지 못하게 하라

김학범호, 19일 8강 대결... 역대 전적 3승3무 우위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2020-01-17 11:37 송고
대한민국 U-23 대표팀 오세훈이 15일 오후(현지시간) 태국 방콕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AFC U-23 챔피언십' 우즈베키스탄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0.1.1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김학범호가 첫 관문을 넘었다. 첫 단계는 아주 산뜻하게 마무리했다. 하지만 본격적인 도전은 지금부터다.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을 겸한 '2020 AFC U-23 챔피언십'이 16일(한국시간) 펼쳐진 D조 최종 3차전 2경기와 함께 조별리그 일정을 마무리했다.

기대를 모았던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이 북한에 1-2로 역전패, 토너먼트 진출이 좌절된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와 요르단이 마지막으로 8강에 합류했다. 이로써 호주-시리아, 사우디아라비아-태국, 대한민국-요르단, UAE-우즈베키스탄의 매치업으로 8강 대진이 완성됐다.

대회 전 '죽음의 조'라는 평가가 나왔던 C조에서 중국, 이란, 우즈베키스탄과 상대했던 김학범호는 3전 전승으로 쾌속 통과,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16개 국가들 중 3승은 한국이 유일하다.

한국에서 열린 1988 서울 올림픽을 기점으로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까지 8회 연속 빠짐없이 올림픽 무대를 밟은 한국으로서는 9회 연속 진출을 위한 청신호를 밝혔던 조별리그였다. 참고로 남자축구 종목에서 8번 연속 올림픽 본선에 나선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연속출전 세계기록을 9회로 늘리려하는데, 일단 토너먼트 첫 경기는 꼭 잡아야한다.

이번 대회에 걸린 본선티켓은 총 3장. 도쿄 올림픽 개최국인 일본이 1무2패라는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으로 토너먼트에 오르지 못한 탓에 반드시 3위 안에 입상해야한다. 언제나 맥 빠진 형식적 무대가 되었던 3/4위전도 이번에는 긴장감이 다를 수밖에 없는 이유다. 당연히 가장 좋은 것은 결승 무대에 오르는 것.

그 전에 4강까진 올라야 '보험'을 들어 놓을 수 있다. 요컨대 모든 초점을 요르단에 맞춰야할 때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또 역대 전적에서 한국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상대다.

김학범 대한민국 U-23 대표팀 감독이 14일 오후(현지시간) 태국 방콕 탐마삿 대학교 축구장에서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우즈베키스탄과의 조별리그 3차전을 하루 앞두고 이동준의 훈련을 지도하고 있다. 2020.1.14/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한국은 요르단과의 U-23 대표팀 역대 맞대결에서 6번 겨뤄 3승3무 무패를 달리고 있다. 흥미롭게도 가장 최근의 만남이 지난 2016년 카타르 도하에서 펼쳐진 바로 이 대회의 8강이었다. 당시 신태용 감독이 이끌던 한국은 문창진의 선제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고 결국 결승까지 올라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A대표팀 간 5차례 맞대결에서도 3승2무로 앞서 있고 20세 이하 대표팀 간 격돌에서도 5승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언제 어느 때고 중동 국가와의 대결은 까다로웠다는 것을 떠올릴 때 당연히 방심은 금물이다.

이번 대회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일본 등과 함께 제법 까다로운 B조에 속했던 시리아는 1승1무1패 승점 4점으로 사우디에 이어 2위로 토너먼트에 올랐다. 비슷한 스타일인 중동 국가들(카타르 2-2/ 사우디 0-1)에게는 고전했으나 일본을 잡아냈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요르단과의 8강전은 오는 19일 오후 7시15분 태국 랑싯에 위치한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이 관문을 통과하면 호주-시리아 승자와 만난다. 하지만 지금은 당연히 요르단만 염두에 둘 때다. 중동 특유의 '침대축구'를 생각할 때, 선제골이 필수다.


lastuncl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