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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의혹' 김건모 경찰 첫 출석…굳은 표정, 말 없이

지하3층→지하1층→엘리베이터 타고 조사실 직행
'혐의 인정하냐' 질문에 눈길 피하며 '묵묵부답'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2020-01-15 10:44 송고 | 2020-01-15 11:09 최종수정
유흥업소 성폭행 혐의를 받는 가수 김건모가 15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 피고소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0.1.15/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김건모씨(52)가 15일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처음 출석했다. 김씨는 굳은 얼굴로 아무런 말도 남기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김씨는 앞서 이날 오전 10시22분쯤 서울강남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초록색 코트에 어두운 색 뿔테 안경 차림으로 나타난 김씨는 이번 주 출석이 예고된 상황에서 강남서 정문과 후문 등에서 대기하던 취재진을 따돌리고 지하3층 주차장에 내린 뒤 지하 1층까지 비상계단을 통해 이동, 이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에 위치한 여성청소년과 조사실로 들어갔다.

김씨는 '혐의 인정하느냐', '유흥업소 직원 폭행한 사실 있느냐'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어두운 표정으로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이날 김씨를 소환한 강남서는 앞서 성폭행 피해자라고 자신을 밝힌 유흥업소 종업원 A씨 소환조사와 확보한 수사 자료를 바탕으로 범죄 혐의에 대해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9일 A씨는 강용석 변호사를 통해 서울중앙지검에 김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씨의 성폭행 의혹은 같은달 6일 강 변호사 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처음 공개됐다. A씨 측은 김씨가 2016년 8월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시다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같은달 14일 강남서에 출석, 8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이에 김씨는 무고를 주장하며 지난해 12월13일 A씨를 맞고소했다.

경찰은 지난 8일 김씨의 차량을 압수수색해 내비게이션을 입수한 뒤 저장장치를 지난 10일 서울지방경찰청 디지털포렌식 센터로 보내 분석을 의뢰했다. 내비게이션 저장장치에 남아있는 기록 등을 통해 경찰은 실제 김씨가 A씨가 있던 술집을 방문했는지 등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