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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한일 외교장관회담…강경화 "올해 양국 관계 진전에서 공감"

한일, 한미일 회담 계기로 열려…日 수출규제 조속 철회돼야 한다고 촉구
강제징용 문제 놓고 양측이 입장 재차 설명…소통·협력 이어나가기로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2020-01-15 10:29 송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팰로앨토에서 만나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 외교부 제공=뉴스1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팰로앨토에서 만나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양국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해 12월 24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진행된 뒤 약 20일 만으로, 한미,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계기로 이뤄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경화 장관은 일본 수출규제가 조속히 철회되어야 한다는 우리측 입장을 재차 확인하면서, 이를 위한 수출당국간의 대화가 보다 가속화될 것을 촉구했다.      

강 장관은 또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된 우리 입장을 강조했고 모테기 외무상은 일측 입장을 언급했다.      

양 장관은 아울러 북미대화가 조속히 재개돼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으로 이어지도록 양국간 노력을 지속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그 과정에서 한일‧한미일 간 각급에서의 긴밀한 소통‧협력을 이어나가자고 했다.      

강 장관은 한일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지난해 말 양국 정상회담 개최로 마련된 대화의 모멘텀을 이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하고, 양 장관은 양국 외교당국간 대화와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강경화 장관은 회담 뒤 취재진과 만나 "작년 말 정상회담 의미를 다시 되새기면서 앞으로 외교당국간 각 레벨에서 긴밀히 소통하고 만나면서 현안 문제를 단지 관리할 뿐만 아니라 해결책 모색하면서 양국 관계 진전된 모습을 올해는 꼭 좀 보여주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전일(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일 관계와 관련해 과거사 문제는 과거사 문제대로,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한 한일 간 협력은 협력대로 진행한다는 '투트랙' 전략을 재차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일본 수출규제와 지소미아(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문제 등 보다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을 빨리 해결한다면 양국 신뢰 회복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징용 문제에 대해선 "가장 중요한 부분은 피해자들의 동의를 얻는 해법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일본은 수출당국 간 대화를 통해 수출규제 문제를 풀기로 했고, 그동안 한국은 지소미아 종료를 유예하기로 했다. 이후 한일은 청두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얽히고설킨 양국관계를 대화로 풀어나가기로 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팰로앨토에서 만나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 외교부 제공=뉴스1






allday3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