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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광교~호매실' 2023년 착공, 호매실~강남 '47분'

예타 통과…버스 출퇴근 이용 시간보다 50분 빨라져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2020-01-15 10:12 송고 | 2020-01-15 11:42 최종수정
신분당선 노선도./자료제공=국토부© 뉴스1
신분당선 노선도./자료제공=국토부© 뉴스1

경기 서남부권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노선 사업이 오랜 기다림 끝에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노선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해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신분당선은 지난 2003년 정자∼수원 구간 사업이 예타를 통과했으나 정자∼광교 구간만 우선 추진되고, 남은 구간인 광교∼호매실은 경제성 부족 등을 이유로 사업이 계속 지연돼 왔다.

국토부는 이 사업이 광교와 호매실 지구 택지개발 사업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됐고, 분담금 4993억원이 이미 확보된 점을 고려해 추진 방안을 지속해서 마련해 왔다. 재기획 용역을 통해 사업성을 개선했고, 재정 당국과 지속해서 협의해 예타 제도 개선도 끌어냈다.

국토부는 주민들이 오래 기다려온 사업인 만큼 기본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에 바로 착수해 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설계 등 후속 절차가 차질 없이 추진될 경우 이르면 2023년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노선은 기존 운영 중인 강남∼광교 노선과 광교중앙역에서 직결된다. 호매실에서 강남까지 47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현재 버스 출퇴근 이용 시간 100분보다 약 50분 단축된다.

황성규 국토부 철도국장은 “오랫동안 지연됐던 광교~호매실 사업이 광역교통 2030 발표 이후 처음 추진이 확정됐다"며 "기본계획 수립 등 관련 후속 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hk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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