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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이자 실전…우즈벡전 나서는 김학범호 "23명의 힘으로 이긴다"

선수부터 감독까지 이구동성 "방심은 없다"

(방콕(태국)=뉴스1) 정재민 기자 | 2020-01-15 09:28 송고
김학범 대한민국 U-23 대표팀 감독이14일 오후(현지시간) 태국 방콕 탐마삿 대학교 축구장에서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우즈베키스탄과의 조별리그 3차전을 하루 앞두고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김학범 대한민국 U-23 대표팀 감독이14일 오후(현지시간) 태국 방콕 탐마삿 대학교 축구장에서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우즈베키스탄과의 조별리그 3차전을 하루 앞두고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도쿄올림픽 예선을 겸하고 있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2연승으로 8강행을 확정한 김학범호의 조별리그 최종전 상대는 우즈베키스탄이다.

우즈베키스탄은 토너먼트를 앞두고 만나는 최고의 스파링 상대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이번 대회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인 우즈베키스탄은 토너먼트를 대비하는 마지막 실험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8년 대회에서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 4강에서 만나 1-4로 크게 패한 바 있다. 설욕의 기회이기도 하다. 결국 궁극적인 목표는 '승리'다.
김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15일 오후 5시15분(이하 현지시간, 한국시간 오후 7시15분) 태국 방콕의 탐마삿 경기장에서 대회 3차전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 나선다. 이미 중국전(1-0), 이란전(2-1)에서 2연승을 거두고 8강을 확정한 만큼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최종전을 맞는다.

패해도 조별리그는 통과하지만 '승리'에 대한 열망은 뜨겁다. 전날(14일) 만난 U-23 대표팀의 미드필더 김동현과 정승원은 방심의 끈을 놓지 않았다.

김동현은 "이미 2연승으로 8강에 진출해 심적으로는 편하지만 우즈베키스탄전 승리만을 위해 달려가겠다. 상대가 누구든, 상황이 어떻든 이기고 싶다"고 했다. 정승원 역시 "항상 한 경기만을 생각하고 항상 이기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수장 김학범 감독 역시 다르지 않다. 정승원은 "감독님께서 '매 경기가 결승전'이라고 항상 말씀하신다"고 귀띔했다.

김 감독은 AFC와의 인터뷰를 통해 "8강 진출은 성공했지만 아직 상대는 결정되지 않았다"며 "우리는 매 경기를 결승전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방심을 경계했다.

이번 대회에 선발된 23명의 엔트리에 대한 '믿음' 역시 강했다. 그는 "지금은 우즈베키스탄전 선발 라인업에 대해 말할 수 없다. 그러나 이곳에 함께 온 23명 선수 모두가 경기를 치르게 하겠다"며 "우리 선수들의 스쿼드는 대단히 두텁고, 이 스쿼드에 있는 어떤 선수도 그라운드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며 새로운 조합으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할 뜻을 에둘러 밝혔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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