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北, 올해 교육사업 결산…"지식경제 시대, 새 교수법 중요"

인재양성·시대 맞는 교육방법 주문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19-12-26 07:52 송고 | 2019-12-26 09:47 최종수정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3면 '세계를 앞서나갈 포부와 이상을 안고'라는 기사를 통해 김책공업종합대학을 조명했다. 신문은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3면 '세계를 앞서나갈 포부와 이상을 안고'라는 기사를 통해 김책공업종합대학을 조명했다. 신문은 "연구형 대학, 종합적인 학문구조를 갖춘 일류급대학 건설에 박차를 가해가는 이들(교원, 연구사 등) 앞에는 더 높은 목표가 펼쳐져 있다"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이 26일 올해 교육 부문에서의 각 지역 성과와 경험을 결산하며 교육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시대에 맞는 교육방법과 인재양성에 힘쓸 것을 주문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전적으로 책임지고 투신하려는 각오에 달려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포함해 여러 건의 교육사업 관련 기사를 실었다.

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얼마 전 올해 도(직할시), 시(구역), 군의 교육사업 순위에 따른 총화(결산) 사업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평양시와 평안남도, 평안북도가 좋은 평가를, 양강도와 함경북도가 낮은 평가를 받았다.

신문은 "결과를 보면 책임일꾼들이 당의 교육 혁명방침관철을 위한 조직사업과 장악총화사업을 짜고 들면서 교육과 관련한 사업을 어느 하나도 놓침이 없이 완강하게 내민 도들에서는 예외 없이 성과가 이룩되었다"라고 평가했다.

반면 좋지 않은 평가를 받은 지역에 대해서는 "교육 수준을 한 단계 추켜세우기 위한 결정적인 대책을 세우지 못하였다"며 "패배주의에 사로잡혀 조건타발(타령)만 하면서 앉아 뭉갠다면 아무러한 성과도 기대할 수 없다"라고 쓴소리를 했다.
그러면서 "후대교육을 어떻게 대하는가 하는 것은 조국과 혁명의 미래에 대한 태도 문제이며 애국심에 관한 문제"라며 "무책임한 태도와 일 본새는 해당 지역은 물론 나라의 전반적인 교육발전에 실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경계했다.

신문은 또 '지역의 전망과 인재 농사'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인재양성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신문은 "지금은 인재들의 주도적 역할에 의하여 사회발전이 추동되는 과학기술의 시대, 지식경제 시대"라며 "인재야말로 재부이고 힘"이라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시대에 맞는 교육 방법을 주문했다. 신문은 "올해에 수백 개의 본보기 학교들에 실험 실습실들이 새로 꾸려졌고 전국적으로 이미 있던 실험 실습실들을 정보화, 현대화하기 위한 사업이 활발히 벌어져 실천실기교육 조건이 지난 시기에 비해 훨씬 개선되었다"라며 "모든 교육자들은 인재교육 전선에서 자기가 맡은 책임과 역할의 중요성을 깊이 자각하고 새 교수 방법 창조를 위해 품을 들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지식경제'를 강조하며 과학과 함께 교육에 큰 관심을 기울여 왔다. 김 위원장은 지난 9월 열린 제14차 전국 교원대회에서 북한 교육사업이 "세계 발전 추세에 많이 뒤떨어져 있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yeh25@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