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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 '라디오스타' 온주완, 정의에 불타는 도로 위의 영웅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2019-12-12 06:30 송고 | 2019-12-12 09:10 최종수정
MBC '라디오스타' © 뉴스1
MBC '라디오스타' © 뉴스1

온주완이 '라디오스타'에서 도로 위에서 성추행 피해자와 환자를 도왔던 경험을 고백했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일로 만난 사이' 특집으로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의 주역 온주완, 박정아, 오창석, 마이클 리가 출연했다. 전진이 스페셜 MC로 함께했다.

이날 온주완은 도로 위에서 겪었던 다양한 경험을 고백했다.

온주완은 늦은 밤 자유로의 갓길을 역주행하며 맨발로 뛰고 있는 여성을 발견했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여성은 성추행 피해자였던 것.

온주완은 여성을 차에 태운 뒤, 외국인 영어 선생님에게 성추행을 당할 뻔해 뛰쳐나왔다는 자초지종을 듣게 됐다. 이어 온주완은 떠나지 않고 갓길에 서있는 남성의 차량에 여성이 겁을 먹자 그 남성에게 다가갔다고 전했다. 온주완은 그 남성에게 "우리나라에서 이런 짓 하지 마"라고 경고한 뒤 차량의 번호와 영어 학원을 알아내고, 여성의 귀가까지 도왔다고 말했다.

이어 온주완은 또 다른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온주완은 비, 윤계상과 함께 떠난 여행에서 갓길에 정차된 차를 발견했다고 이야기했다. 온주완은 "뒤타이어 밑에 아주머니께서 누워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온주완은 "남편분이 어쩔 줄 몰라하셨다. 당뇨인데, 술을 너무 많이 마셔 쓰러진 상태였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급차를 부른 상태였지만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는 아주머니의 모습에 온주완은 기도 확보를 한 뒤 아주머니의 상태를 살폈다고 밝혔다. 온주완은 "꽉 끼는 수영복을 입고 있던 상태였다"고 덧붙여 말했다. 온주완이 수영복을 찢으려 하자 남편이 이를 말렸고, 온주완은 "그대로 두실 거예요?"라며 언성을 높였다고 토로했다. 이어 온주완은 당뇨인 아주머니를 위해 군것질을 받아 드린 뒤, 구급차에 안전히 이송될 때까지 옆을 지켰다고 고백했다.

정의에 불탄 온주완의 미담 소식에 모두들 감탄하며 박수를 아끼지 않아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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