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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들로 "미중 합의 가깝지만…원하는 조건 아니면 안 해"

"마감시한 없다…15일, 관세 부과 여부에 중요한 날"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2019-12-07 02:32 송고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6일(현지시간) 미중 무역합의에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이 원하는 조건이 갖춰지지 않으면 협상에서 떠날 준비도 돼 있다며 중국을 재차 압박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미 경제전문매체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좋은 거래가 아니라면, 미래 (중국의 기술)탈취를 막는 조치에 대한 보장이 없다면, 이행 절차가 좋지 않다면 우리는 (협상에서) 떠나겠다고 여러 차례 말해왔다"며 이같이 압박했다.
그는 "대통령은 만일 우리가 이행과 보증을 얻지 못한다면, 우리는 (합의를 위해)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다고 말해왔다"고 강조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합의가 가깝다. 11월 중순보다도 더 가까워졌다"고 현재의 미중 무역협상 상황을 전했다. 그는 "차관급이 다시 만났다. 거의 매일 건설적인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최근의 대화를 '집중적'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왜냐하면 매우 중요한 문제들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커들로 위원장은 또 "임의의 마감시한은 없다"며 "그러나 12월15일은 우리가 (대중) 관세를 할지 말지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날짜라는 사실은 변함없다"고 말했다. 미국은 오는 15일까지 중국과 1단계 무역합의를 체결하지 못할 경우 1650억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1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0일 뒤 계획된 관세에 대해 "어떤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며 그러나 아직 이를 논의하고 있지는 않다고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측이 중국이 구매할 미국산 농산물 규모를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 AFP=뉴스1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 AFP=뉴스1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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