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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퀸' 이효진 "다섯 살 때 유괴 당해…나만 살아 돌아왔다"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2019-12-06 08:57 송고
MBN '보이스퀸' 방송화면캡처 © 뉴스1
MBN '보이스퀸' 방송화면캡처 © 뉴스1
'보이스퀸' 도전자 이효진이 어린 시절 유괴를 당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지난 5일 오후 9시50분 방송된 MBN '보이스퀸'에서는 대구에서 올라온 이효진이 참가자로 출연했다. 이효진은 "육아 때문에 여군 생활을 뒤로하고 대구에서 자그마한 인쇄소를 운영하고 있는 노래에 미친 주부"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에 인순이는 "여군에 지원한 이유가 있느냐"라고 질문했고, 이효진은 "제가 지금은 굉장히 튼튼하고 씩씩해보이긴 하지만 어릴 때 굉장히 많은 아픔이 있었다"라며 "다섯 살 때 제가 여러분들 많이 겪지 못할 일인데 유괴를 당했었다. 그리고 저만 살아 돌아왔다"라고 이야기 했다.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자 여군에 지원했던 이효진은 "제가 씩씩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들이 있다. 그 분들에게 은혜를 갚는 일은 다른 어려운 분들을 돕는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8년째 노래를 하면서 봉사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내가 그만큼 이겨냈다는 것, 이런 아픔이 있지만 나는 이렇게 잘 도전하고 뭔가를 이루어나가고 씩씩하게 살아가고 있으니깐 이런 걸 보고 다른 사람들이 용기를 얻지 않을 수 있을까 싶다"라고 지원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이효진은 이날 방송에서 박완규의 '천년의 사랑'을 열창했고, 올크라운을 받으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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