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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우리가 이길 것"…펠로시 탄핵안 작성 요청에 '분노'

"아무것도 아닌 일로 나를 탄핵하겠다고 발표했다"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2019-12-06 00:52 송고 | 2019-12-06 02:23 최종수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대통령 탄핵소추안 작성을 요청했다는 민주당의 발표를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급진 좌파 민주당이 지금 막 나를 아무것도 아닌 일로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며 분노를 표했다.

그는 "그들은 이미 터무니없이 말도 안 되던 뮬러 건들을 포기했다. 그리고 이제 완전하게 적절하고 (완벽했던)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 두 건에 의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7월 트럼프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자신의 정적(政敵)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그의 아들 헌터의 뒷조사를 요구했다는 일명 '우크라이나 스캔들'은 대통령 탄핵을 촉발한 계기가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이건 아주 중요하고 좀처럼 이용되지 않는 탄핵이란 행위가 앞으로 미래 대통령한테는 공격을 위해 일상적으로 사용되리란 점을 의미한다"며 "그건 우리의 건국자들이 생각했던 일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좋은 점은 공화당은 그 어느 때보다도 단결했다는 것"이라며 "우리가 이긴다"고 강조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5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의 행동은 심각하게 헌법에 위배된다"면서 하원 법제사법위원회에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초안 작성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은 국가안보를 대가로 개인적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고 자신의 권력을 남용했다"며 대통령 행동은 탄핵 외 다른 선택권을 남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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