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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원내대표 출마선언 "투쟁·협상, 철저하게 하겠다"(종합)

"친박이든 비박이든 누구와도 힘 합칠 수 있는 통합의 견인차"
"보수통합 복안 갖고 있어"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이균진 기자 | 2019-12-05 16:58 송고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원내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12.5/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원내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12.5/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5일 "투쟁이든, 협상이든, 전략이든, 문재인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을 압도할 수 있다"며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 윤상현, 일 잘한 원내수석부대표였고 선거 승리를 이끈 사무총장이었다. 총선 승리의 길, 제가 가장 잘 알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친박(親박근헤)이든, 비박(非박근혜)든, 당에 있든, 당 밖에 있든, 누구와도 힘을 합칠 수 있는 통합의 견인차"라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이번 원내대표 경선은 한국당, 더 나아가 대한민국 정치의 지형을 완전히 새롭게 바꿀 기회"라며 "지금 한국당은 분노와 불신을 넘어 조롱과 멸시의 대상으로 궁지와 수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는 바꿔야 한다. 반격을 시작해야 한다"며 "지금부터는 변화와 혁신, 통합, 승리의 시간"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이번 경선은 한국당 총공세의 출발로 선봉에 설 수 있는 강력한 원내대표, 반드시 승리하는 야전사령관이 필요하다"며 "통합을 이끌 원내대표, 혁신을 이끌 원내대표, 승리를 이뤄낼 원내대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문재인 정권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며 "청와대는 초법적으로 권력을 사유화하고 있고, 3권분립과 언론의 자유까지 흔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울산시장) 선거개입도 사실로 드러나고 있고 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법안으로 정권을 연장하려 하고 있다"며 "물러설 곳도, 머뭇거릴 시간도 없다. 사즉생의 각오로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총선 승리를 보장하는 야전사령관 윤상현이 되겠다"며 "두 어깨에 무거운 책임을 짊어지고 국민과 함께 승리의 길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출마선언 이후 기자들과 만나 "총선 승리를 위해 지역 관리와 상임위원장 역할에 매진해왔다"며 "지금 제가 여기 뛰어든 것은 수도권 여론의 처절함, 절박함, 절심함을 가지고 나온 것이다. 잘못가다가는 정말로 대한민국이 무너질수 있다. 야당도, 승리도 담보할 수 없겠구나 이런 절박함 속에서 나오게 됐다"고 강조했다.

정책위의장에 대해서는 "구했다. 추후에 말하겠다"며 "(원내대표가 된다면) 협상이든 투쟁이든 철저하고 처절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현재 당 대표와 사무총장 등 주요 인선이 혁신을 충분히 이뤄낼 수 있도록 역할하겠다"며 "지금은 계파를 따질 여유로운 상황이 아니다. 당 상황이나 국가 상황, 과거 프레임에 얽매일 상황이 아니다. 지금은 흑묘든 백묘든 쥐를 잡잡는 고양이가 필요하다. 방점은 총선 승리의 야전사령관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수도권 중심의 전략과 메시지가 필요하다. 수도권이야말로 총선 승리에서 가장 중요하다. 의석수의 절반을 차지한다"며 "수도권에서 이겨야 다른 여타 지역에서도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보수통합에 대해서는 "홍준표 대표 시절부터 통합을 주창해왔다. 유승민 전 변혁 대표가 통합 메시지를 냈을 때도 처음으로 입장을 냈다"며 "물밑에서 통합의 필요성, 공감대를 확장하고 있다. 어떻게든 통합을 이뤄내겠다. 복안은 갖고 있는데 지금 말할 사안은 아니다"라고 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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